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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푸른 보리 키우는 봄 흙 같은 존재”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19-05-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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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장석웅 전남교육감 제38회 스승의날 메시지 전달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장석웅 교육감이 집무실에서 도교육청 간부들과 함께 축하 케이크를 촛불을 끄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15일 제38회 스승의날을 맞아 전남 지역 교사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전남교육청 전자게시판을 통해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선생님들의 노고와 따뜻한 눈길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고, 전남교육이 변화의 움을 틔우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장 교육감은 도종환 시인의 ‘어릴 때 내 꿈은’이라는 시를 인용하며 “스승은 푸른 보리처럼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동안 가슴에 거름을 얹고 따뜻하게 썩어가는 봄 흙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또한 “선생님은 아이들뿐 아니라 전남교육에도 그런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가는 이 길은 꽃길만이 아닌, 바람 찬 날도 많을 것”이라며 “푸른 보리를 키우는 봄 흙 같은 마음으로 전남교육의 대지를 끝까지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전남교육이 되도록 나름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이 많다. 더욱 많이 경청하고 소통하고 노력하겠다”며 “선생님과 함께라면 먼 길도 즐겁게 가겠다”고 다짐했다.
 
“보성 율어중학교 첫 교단에 서던 날, 설레던 그 마음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고 회상한 장 교육감은 “뚜벅 뚜벅 걸음 내어주신 선생님과 함께여서 행복하다”는 말로 편지를 맺었다.
 
한편,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도교육청 간부들과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자르며 스승의 날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