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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저출산 극복 청년공무원과 브라운백 미팅 ‘눈길’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박진영 기자
  • 송고시간 2019-05-15 17:46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10년차미만 30여명 참여...어린이영어도서관건립.좋은 부모되기 교육 등 아이디어 발굴
15일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읍 소재 한 카페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청년공무원들과 브라운백 미팅을 가졌다.(사진제공=무안군청)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15일 무안읍 소재 한 카페에서 '저출산 극복, 청년공무원과 함께하는 인구정책'을 주제로 브라운백 미팅을 가졌다.
 
‘샌드위치를 싸는 갈색봉투’라는 말에서 유래된 브라운백(brown-bag) 미팅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샌드위치나 간단한 스낵류를 함께 먹으며 다양한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을 하는 회의 방식이다

 
이번 브라운백 미팅은 ‘인구를 늘려라’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우리사회의 공동과제라 할 수 있어 인구정책에 있어 가장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청년 공무원들에게 의견을 묻고 아이디어를 찾아 나서서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됐다.

군청입사 새내기부터 10년차 미만 30여명의 청년공무원들이 참여해 딱딱한 군청 사무실을 떠나 카페에서 청년의 눈높이 맞게 인구정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발굴했다.
 
미팅에서는 ▶어린이 전용 영어도서관 건립 ▶재테크 강좌 ▶좋은 부모 되기 교육 ▶행정․체육시설․아동 돌봄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울림 센터 조성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새내기 공무원은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 책 선물도 받고 다른 부서의 또래친구들과 함께 그룹미팅을 가져서 신선하고 유쾌하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세 자녀의 아버지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청년공무원들이 느끼고 있는 취직 전 취업문제, 연애, 결혼, 주거, 출산, 육아 등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혼자보다는 함께하는 내편이 있어야 인생이 더 행복하다” 고 조언했다.

한편 무안군은 상반기내에 다른 기관과 함께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모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