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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늘 김여정 통해 이희호 여사 조의문·조화 전달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9-06-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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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단 대신 김여정이 전달...최대한 예우 갖춰
11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 빈소./아시아뉴스통신=김한나 기자

북한이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를 추모하기 위해 12일 판문점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통해 조화와 조의문을 전달한다.

통일부는 이날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북측이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통지문을 통해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보내는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12일 오후 5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귀측의 책임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의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북측은 "우리 측에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인 김여정 동지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나갈 예정이다.


북측이 조문단 대신 조화와 조의문을 보내기로 한 것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후 남북관계 소강 국면에서 느낀 부담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김 부부장을 통해 직접 전달함으로써 최대한 예우를 갖추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의문 및 조화 전달 후 김여정 제1부부장과 정의용 실장 등 우리 측 간 환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