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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 하비 밀크 터미널 1 오픈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 기자
  • 2019-07-24 15:01
하비 밀크 터미널.(사진제공=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SFO)이 성 소수자(LGBTQ+) 멤버의 이름을 딴 세계 최초의 공항 터미널인 하비 밀크 터미널1을 오픈했다.

24일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에 따르면 한화 약 2조8200억원(미화 24억 달러)의 설비들로 이뤄진 이 공간은 특별한 여행 경험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하비 밀크(Harvey Milk)는 캘리포니아에서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선출된 최초의 공직자였다. 그는 1978년 조지 모스코니 시장과 함께 암살되기 전까지 11개월 동안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일했다.

공항 디렉터인 이바르 C. 사테로 (Ivar C. Satero)는 "하비 밀크 터미널 1은 공항에서의 경험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선구적인 시민권 지도자의 삶과 유산을 기리는 역할을 한다“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있어 SFO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첫인상이며, 하비 밀크는 혁신의 정신, 환경에 대한 관심 뿐 아니라 다양성, 평등, 포용에 관한 기여 등 지역을 훌륭하게 하는 요소들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전 세계 여행객들이 하비 밀크의 이름이 새겨진 SFO의 터미널에서 그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비 밀크는 사망하기 9일 전, 자신이 암살당했을 때만 공개하라는 단서를 달고 유언을 녹음했다. 이 유언에서 하비 밀크는 "나의 당선은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것이 바로 내가 보여주고자 했던 바이다. 이건 개인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자아에 관한 것도 아니며, 권력에 관한 것도 아니다. 이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함이다. 당신도 그들에게 희망을 주어야만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비 밀크: 희망의 메신저’ 제목의 전시는 하비 밀크 신축 터미널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전시는 인권 운동가인 하비 밀크와 그가 LGBTQ+의 권리에 미친 영향력을 기리는데 목적을 둔다. 약 120미터(400피트)에 달하는 이 전시에는 100여장의 하비 밀크의 이미지들 뿐 아니라 예술작품, 기념품, 에피메라 등 하비 밀크에 관한 각종 자료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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