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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월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율 73%"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9-08-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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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율이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9일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에어컨 설치 홍보 활동과 설득작업을 집중적으로 펼친 결과 지난 3개월 새 설치율이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서 시가 지난 4월 실시한 전수조사에서는 서울 시내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율이 64%(5569실)였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많은 송파구의 경우 4월 34%에서 7월 50%로 1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시가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확대를 위해 전수조사 당시 에어컨 설치율이 50% 이하였던 268개 아파트 단지(경비실 2,667실)에 대한 방문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이들 단지의 에어컨 설치율은 4월 7.9%(210실)에서 7월 38.5%(1,026실)로 30.6%포인트 향상됐다.

268개 단지 중 100개 단지는 조사결과 경비실 에어컨 신규·추가 설치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입주자대표회의 및 입주민 반대’, ‘예산 부족’ 순으로 응답했다.

시는 ‘입주자대표회의 및 입주민 반대’ 비용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보고 ‘아파트 경비실 태양광 미니발전소 지원사업’, 자치구별 ‘경비실 에어컨 설치지원’ 사업을 적극 안내해 설치를 유도할 방침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아직 에어컨 없는 경비실이 남아 있는 만큼 에어컨이 모두 설치될 때까지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