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옥천군이 최근 발생한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을 계기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고위험 예측 복지위기가구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다음달 말까지 2개월간 진행한다.
대상은 아동수당·기초연금·장애인연금 등 특정급여 수급자 중 고위험 예측 위기가구와 공동주택 관리비 3개월 이상 체납자 등 392가구다.
군은 조사기간에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 긴급지원이나 기초생활보장급여 등 신속한 공적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민간자원을 활용해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거나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사례관리를 추진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여영우 군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지원해 더 이상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하지만 행정기관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위 이웃의 관심이다. 군민 여러분도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항상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