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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화재 냉장고속 시신 2구는 어머니와 아들로 밝혀져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 기자
  • 송고시간 2019-09-11 15:57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가스 밸브 파손,인화성 물질 용기 현장서 발견
 11일 오전 5시 22분쯤 천안시 쌍용동 한 아파트 5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내부 전체가 손실됐다.(사진제공=천안서북소방서)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추석명절을 앞두고 1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쌍용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2구는 어머니와 아들인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화재 현장에 있던 냉장고 속에서 발견됐으며 수사 결과 이들은 이 집에 거주하던 어머니(62)와 둘째 아들(35)로 밝혀졌다.


집에는 모자만 거주했으며 아버지와 큰아들은 다른지역에 거주 중이고 평소 왕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현장감식을 진행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할 예정이다.
 
 11일 오전 5시 22분쯤 충남 천안시 쌍용동 한 아파트 5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아파트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앞서 11일 오전 5시 22분쯤 천안시 쌍용동 한 아파트 5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수십여명은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냉장고에는 다른 음식이나 물건 등은 없었고 2구의 시신만 들어 있었다”며 “가스밸브가 열려 있었고 바닥과 주변에 인화성 물질이 뿌려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은 여러개 잠금장치로 잠겨있었고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