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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체험여행은 단연 영덕이 "으뜸"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 기자
  • 송고시간 2019-09-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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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블루로드 걸으며 코발트빛 바다에 젖다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 전동휠체험장. 목공예체험장 "풍성"
해양생태계의 보고이자 영덕대게 등 바다먹거리의 보고인 경북 영덕군 강구항./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어디론가 훌쩍 떠나 평소 잊었던 자신의 삶의 결을 한번쯤 반추해보고 싶은 계절이다.


더구나 자신의 일상 공간을 떠나 낯 선 곳에서 그 지역 문화의 결을 만나고 만져보는 일 또한 삶을 충전하는 유익한 방법일터이다.

동해연안에 자리한 경북 영덕은 사계절 관광지로 손색이 없지만 특히 가을 여행지로 이름 높다.

코발트빛 바다 빛깔이 그렇고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가꿔 온 문화의 결이 그렇고 바다와 산야가 선사하는 먹을거리마저 다양하고 풍성해 선남선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전국 최고의 에코힐링로드로 각광받는 '영덕 블루로드'는 가을 여행의 백미이다.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영덕 블루로드의 섶에는 영덕군이 오랫동안 가꿔 온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경북 영덕 '블루로드'가 품은 산림생태문화체험문화공원의 전동휠체험장 '달려라 왕발통'.(사진제공=영덕군)

◆ 바다를 향해 달리는 전동휠체험장 '달려라 왕발통'

영덕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에 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달려라 왕발통'의 이름을 단 전동휠 체험장이다.

전동휠은 전기를 동력으로 달리는 킥보드 형태의 1인용 소형 이륜차로 세그웨이(segway)라고도 부른다.

킥보드 모양의 발판 위에 서서 타며, 균형 메커니즘을 사용해 탑승자가 넘어지지 않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체험 동선은 왕복5㎞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대여소를 출발하면 공원진입로까지 약 20분이 소요된다.

공원에 진입해 고난이도 코스 종점을 지나 졸음쉼터까지 약 40분을 가야 하는데 체험동선 곳곳에 경사가 있어 졸음이 오면 반드시 졸음쉼터에서 쉬어가야 한다.

고난이도 코스는 위험하고 힘든 코스라 일반인에게는 개방하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공원탐방이 이루어지는 코스는 약 1시간이 소요되는데 달빛소원문까지 돌아오는 코스에 핑크뮬리 화원과 흔들의자 포토존이 있고 생태연못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들이 있어 아름다운 샷과 추억을 간직하고픈 연인들에게 안성마춤이다.

영덕군 시설관리사업소는 지난 1월 특허청에 출연한‘달려라 왕발통’상표등록을 마쳤다.

상표등록으로 저품질 유사상호로 인한 영덕군의 브랜드 가치 저하를 예방하고 전동휠 체험장을 영덕군 대표 관광상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고 대여로는 일반 9000원, 할인 7000원이다. 영덕군민, 경주와 포항시민, 울진과 울릉군민은 할인대상이며, 만16세 이상 원동기 면허 소지자에 한해 대여 가능하다.

주변에는 정크트릭아트전시관, 신재생에너지전시관, 해안마을마다 펜션과 민박이 즐비해 보고, 즐기며, 편안히 쉴 수 있다.
 
경북 영덕 '블루로드'가 품은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의 목공예체험장.(사진제공=영덕군)

◆ 해맞이 예술관에서 만나는 목공예체험장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이 품은 또 하나의 체험프로그램인 목공예체험장은 해맞이 예술관 1층에 있다.

친구랑 가족이랑 뚝딱뚝딱 뭔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숲과 연계한 생태공예만들기와 생활소품만들기의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생태공예만들기는 열쇠고리, 곤충, 생쥐, 미어캣 솟대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체험프로그램이며  생활소품만들기는 연필꽂이, 독서대, 티슈케이스, 아날로그꽂이 등 생활에 필요한 소품들을 만들어 보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체험학습시간으로 많이 활용하고, 가족단위 이용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체험 후에는 향토출신 작가들로 구성된‘예맥회’의 작품이 전시된 2층 전시관에 들러 명작 감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시설관리사업소는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에 조성될 목재문화체험장이 완공되면 그곳으로 목공예체험장을 옮겨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체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맞이예술관을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희찬 시설관리사업소장은 "2020년 운영방침을 '내실있는 경영, 경쟁력 있는 시설운영'으로 정하고 단순히 시설물을 관리하는 역할이 아니라, 이야기꺼리가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적 역할을 담당하는 시설관리사업소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