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망상해변 해안 쓰레기 수거 전(왼쪽)과 수거 후(오른쪽). (사진제공=동해시청.) |
강원 동해시는 지난 3일 태풍 ‘미탁’ 피해 발생 이후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해안가에 발생한 쓰레기 약 300t의 긴급 수거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동해시는 이번 태풍으로 해안가에 밀려든 쓰레기는 초목류, 폐스티로폼, 일반 가연성 쓰레기 등으로 망상해변에서 추암해변까지 전 해안가에 걸쳐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태풍이 지나간 바로 다음 날부터 지난 16일까지 공공근로 153명, 자원봉사자 70명 등 인력 약 230여 명을 투입하고, 굴삭기, 덤프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긴급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경창현 해양수산과장은 “선박 사고의 10%가 해양 쓰레기에 의한 사고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해양오염 방지를 위하여 긴급히 쓰레기 수거를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쾌적한 해안환경 조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