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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유력說' 전해철 "文정부 성공 중요…고심 중"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수지 기자
  • 송고시간 2019-10-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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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역할이라면 어떻게 피하나…靑 언질 없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 이후 차기 장관 후임에 대한 하마평이 쏟아진 가운데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18일 전해철 의원은 "검찰개혁을 포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중요하고, 그런 과정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면 어떻게 피할 수가 있겠느냐"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데 이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언급했다. 전 의원은 "얘기했던 대로 당과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하고,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더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고,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있어 고민·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인사 검증 정식 절차에 동의한 사실이 없다"며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청와대 제안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선 제가 얘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청와대로부터 장관 임명 시기를 언질 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11월 해외 출장을 취소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법무부 장관을 맡는 것에 따른 조치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노무현 정부 때 비서실장이었던 문 대통령과 함께 검찰을 담당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전 의원은 현 정권 출범 이후 법무부 장관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임으로 전 의원을 임명하려는 것은 '검찰개혁'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 의원은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직후인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검찰 개혁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개정안이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돼 표결을 앞두고 있어 국민의 뜻을 수렴해 국회에서 제도적인 검찰 개혁을 완성해 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