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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리·부실 수사 '도마 위'…수사권 독립 우려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 기자
  • 송고시간 2019-10-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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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귀가여성 성폭행 시도 '논란'
경찰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최근 경찰들의 비리와 부실수사가 도마위에 오르면서 일각에선 경찰의 수사권 문제를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한밤 중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쫓아간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의 30대 A경사는 지난 9월 11일 오전 0시10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공동주택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집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이 여성은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했고, A경사는 달아났다. 경찰은 공동주택 내부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지난 3일 A경사를 검거했다.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경찰을 둘러싼 논란은 부실수사 문제로 번지는 모양새다. ’버닝썬 사건’을 보강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15, 16일 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버닝썬 사건 당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에 대해 경찰이 제대로 의혹을 밝혀내지 못하면서 부실 수사 의혹 전반으로 사건이 확대되고 있다.

윤 총경은 버닝썬 스캔들 수사 과정에서 가수 승리 등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수사 인력 150여명을 투입했는데도 불구하고 버닝썬 클럽 내 성폭력, 마약 의혹과 관련해 밝혀낸 사실이 없다.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운영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단속 내용을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확인한 뒤 알려준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윤 총경을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