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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주요인사들도 발길 돌리고 있는 남천성당 장례식장

  •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종섭 기자
  • 송고시간 2019-10-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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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호팀 출입 엄격하게 통제한 채 외부인의 출입 제한적으로 이뤄져
30일, 문재인 대통령 어머니 故 강한옥(92)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남천성당은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채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30일, 문재인 대통령 어머니 故 강한옥(92)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남천성당은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채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호팀은 성당으로 들어가는 인사들에게 일일이 방문 목적을 묻고 장례와 관련이 없을 경우 돌려보냈다.

 
장례식을 조촐하게 가족장으로 지내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뜻이 강해 빈소를 찾은 주요 여권 인사들도 빈소에서 조문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빈소를 찾은 오거돈 부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조문을 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성당 근처에 관사를 두고 있는 오 시장은 출근길에 들러 성당 내부까지 들어갔으나 조문하지 못했고 김 의원은 전날 늦은 밤에 이어 30일 오전, 성당을 찾았지만 대통령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날 빈소에는 조화가 몇차례 도착했지만 경호원의 제지로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반출되는 등 문 대통령의 당부에도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강 여사가 평생 다녔던 부산 영도구 신선성당 동료 신도들과 남천성당 신도들은 예외적으로 장례미사에 참석해 장례식장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일찍부터 남천성당 정문 주변에는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눈시울을 적시며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