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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내년 터키 관광의 해로…직항노선 확대”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수지 기자
  • 송고시간 2019-11-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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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타’ 국회의장 회의서 터키 센토프 의장과 교류 확대 논의
일본을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5일 오후 도쿄 와세다대학교에서 ‘제2의 김대중-오부치 선언, 문재인-아베 선언을 기대합니다 : 진정한 신뢰, 창의적 해법으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복원’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사진=국회

멕시코를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터키 무스타파 센토프 국회의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 의장은 멕시코시티 소재 구(舊)상원의사당에서 열린 제5차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서 센토프 의장 일행과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직항노선, 특히 화물 노선 횟수 증가는 우리도 바라는 바”라며 “2020년을 ‘터키 관광의 해’로 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터키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중요 3개 관광 대국”이라며 “한국이 어려울 때 도와준, 피로 맺어진 혈맹의 관계라 한국 국민은 터키를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 선수가 다시 터키 배구 리그에서 뛰게 된 데 정부가 기뻐한다”며 “최근 터키산 체리 수입이 개시돼 기쁘고, 터키산 가금류 수입도 절차가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센토프 의장은 “2020년을 한국의 ‘터키 관광의 해’로 지정하고자 정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직항 노선으로 양국 간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수요에 맞춰 직항편 회수를 늘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양국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 무역을 150억달러까지 늘리자고 약속했다”면서도 “아직 터키에 불리한 무역 불균형이 있는 것 같아 개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북한 간 관계 개선뿐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하는 한편 2020년 4월 터키 의회 설립 100주년 행사에 문 의장을 초대했다. 내년 유엔총회 의장 선거에서 터키 후보의 지지도 요청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방산 협력, 기술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의 영문 국명 머리글자를 이어붙인 ‘믹타’는 2013년 9월 한국 주도로 결성했으며 국회의장 회의는 2015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