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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자사고·외고 일반고 전환, 국민 요구 반영한 결과”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수지 기자
  • 송고시간 2019-11-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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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 개혁을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장세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정부가 2025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등을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부모의 능력이 자녀 입시를 좌우하는 구조를 바꾸라는 국민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교육 격차가 사회 계층의 결과로 이어지는 게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0년 자사고 대거 지정 이후 고교 유형화가 본격화해 자사고, 특목고 진학을 위해 초등학생 때부터 사교육이 과열됐다”며 “자사고는 입시 전문학교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외고와 국제고도 어문계열 진학이 절반이 안 돼 설립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일반고의 교육 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는 공정한 교육제도를 만들겠다”며 “우리 당은 교육공공성특별위원회로 공공성을 살리면서 공교육 시스템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시 교육을 바꾸는 것은 아이들의 삶을 바꾸고 꿈을 더 크게 하는 일”이라며 “당정은 공정 가치를 바로 세워 미래 세대가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해서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