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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소환 미뤄질 듯…정경심, 구속 후 6번째 검찰 출석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 기자
  • 송고시간 2019-11-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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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곡 법무부장관 청문회./아시아뉴스통신DB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 후 여섯번째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오전 10시 정 교수를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해 조사 중다. 검찰은 어제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구속 만료를 앞두고 막바지 혐의 확인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정 교수의 혐의 가운데 자녀 증명서 위조나 사모펀드 의혹 등은 조 전 장관에게도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 일정조차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조 전 장관의 서울대 연구실을 처음 압수수색하고, 최근엔 일부 계좌에 대한 영장도 발부받았다.

조 전 장관이 자녀의 서울대 인턴 증명서 발급 과정에 개입했는지, 사모펀드 투자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새로 압수수색을 한 만큼 자료 검토 등을 충분히 해야지 서두를 이유가 없다"면서 "정 교수 기소와 조 전 장관 소환을 연결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정 교수에 대한 조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한 점도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가 늦어지는 이유로 보인다.

정 교수는 구속 뒤에도 건강 상태를 이유로 세 차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한 뒤 구속 만기일인 오는 11일 재판에 넘길 예정다.

웅동학원 채용비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조 전 장관의 동생 조 모 씨는 오늘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으며, 검찰은 조 씨의 구속 기한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