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법 철폐선언이후 지난 8일 몽콕경찰서 인근 도로 점거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중에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
홍콩 시위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11일 오전 홍콩 시위 현장에서 시위 참가자 1명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졌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 무렵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시위 첫 희생자` 홍콩과기대 2학년생 차우츠록(周梓樂) 씨를 추모하는 시위가 열렸고 이 시위 현장에서 한 경찰이 도로 위에서 시위자를 검거하면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다른 시위자가 다가오자 그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총에 맞은 시위자는 도로 위에 쓰러졌다. 이 경찰은 모두 3발의 실탄을 발사했다고 또 하른 메체인 SCMP는 전했다. 주위에 있는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살인자"라고 외쳤으며 경찰들은 최루 스프레이를 쏘며 해산에 나섰다.
이번 사고로 인해 홍콩시위는 더욱더 심화될 조짐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