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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략폭격기 B-52, 동해상 출격..北 반발 견제 의도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 기자
  • 송고시간 2019-11-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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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시한이던 지난 22일 밤 12시 전후 동해상 비행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출처=국방부

[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미 전략폭격기 B-52H가 동해상공으로 출격했다.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반발에 따른 견재와 함께 지소미아(GSOMIA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문제로 인한 일본의 안보 불안감을 해소키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팟(Aircraft Spots)은 지난 22일 밤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H가 대한해협을 경유, 동해상을 비행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23일 밝혔다.


스팟에 따르면 B-52 1대가 미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출발해 큐슈 서부 해역 상공을 지나 동해상으로 진입한 이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는 진입하지 않고, 카디즈와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경계선을 따라 북동쪽 방향 쓰가루 해협으로 비행했다. 
 
미 폭격기 B-52 동해상 이동 경로./출처=에어크래프트 스팟 트위터

이번 비행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시한이던 지난 22일 밤 12시 전후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이를 단독보도한 세계일보 따르면 이날 비행에서는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R 스트래토탱커 1대도 함께 출격했다. 급유기는 B-52 지원 임무를 수행했으며, 특히 동해상을 비행할 때에는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 F-15 편대도 함께 합류했다. 


이러한 데에는 지소미아 종료 시 일본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보불안감 불식과 미·일 안보협력 의지를 과시하려는 행보로도 풀이되며, 최근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용으로도 해석된다.

<고상규 기자=sang0100@mediai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