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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 청년 단체, 자유한국당 규탄 1인 시위 ...'전국 동시 다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 기자
  • 송고시간 2019-12-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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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들, '청년기본법' 자유한국당에 묻는다..."무엇을 위한 정치인가?"
►30일 (좌)엄창환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와 (우)최지희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이 국회앞과 나경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200여개 법안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청년유니온

[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전국 57개 청년 단체가 전국 동시 다발로 1인 시위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토론) 신청으로 불발 위기에 놓인 '청년기본법' 제정 등 민생법안 200여개가 그대로 무산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와 청년유니온(서울,경기,인천,대구,경남,부산,광주,대전), 민달팽이유니온을 비롯해 청년참여연대 등 57개 청년단체인 '청년기본법 제정을 위한 청년단체 연석회의(이하 청년기본법 연석회의)'는 30일 오전부터 200여개의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앞서 청년기본법 연석회의는 2017년부터 전국 15개 지역 간담회 등을 통해 1만158명의 서명운동, 5개 원내 정당 국회의원 23명과 공동으로 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길병성 대전청년유니온(준)위원장이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1인 시위에 나선 57개 단체는 청년기본법 발의 1278일 만에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청년기본법 등 200여개의 모든 법안이 자유한국당의 무제한 반대토론 신청으로 한꺼번에 무산되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단체들은 "청년기본법 뿐만 아니라 유치원 3법, 어린이 안전법, 포항지진 특별법, 성폭력방지법 개정안 등 수많은 법안이 한국당의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반대로 발이 묶였다"면서 "청년기본법은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이 1호 법안으로 발의한 법안임에도 무제한 반대 토론을 신청한 것은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단체는 이날 오전 11시를 시작으로 현재 국회 앞 중앙당사,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사무실, 한국당 광주시당, 박성중 의원 사무실, 김성태, 이은재, 함진규 의원 사무실 앞 등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