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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예배] 전주희락교회 김인수 목사 '아름다운 퇴임'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 기자
  • 송고시간 2019-12-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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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희락교회 김인수 목사 퇴임 감사예배./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최근 전북 전주시에 아담한 희락교회(신임 담임목사 김현호)에서 이 교회를 창립한 김인수(70세) 목사의 퇴임이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감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김인수 목사 퇴임은 한일장신대 신학대학원 2학년 학생으로 1998년 3월 1일 용진교통 3층에서 월세를 얻어 7명이 창립예배를 드린지 21년째다. 이날 퇴임은 은퇴 감사예배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이교회를 개척 설립해 지난 2000년도에 김성원 목사를 담임목사로 5년간 모셨다. 김성원 목사가 70세로 정년퇴임 후 김인수 목사가 15년 동안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김 목사는 목사재직기간 사례비를 받지 않고 시무했다.

김 목사가 사례비없이 시무할수 있었던 것은 전북대에서 학.석사와 전남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전주영생고에서 4년간 교사와 전북대 수학과 교수 38년 총 42년간을 후학양성에 봉직해 연금을 받고 있어 무보수 목사 시무가 가능했다.
 

한편 9일 희락교회에 따르면, “김인수 목사의 이날 퇴임 축의금은 330만원이다. 김 목사는 이 금액 전부를 하느님 사업에 봉헌했다. 축의금 300만원은 전북기독교 기념관 건축헌금으로 30만원은 발틱세계선교회에 선교헌금으로 기탁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제 남은 생은 덤으로 주신 것으로 믿고 봉사하며 예수님께서 예비하신 천국을 기다리며 소망 중에 살 것을 약속 드린다”며 감사했다.

[감사예배] 김 목사는 늘 떠날 날을 준비하며 하느님의 말씀중 (딤후 4: 7-8)을 남긴다.

“사도바울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디모데에게 말하기를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도니라"

그는 "인생을 떠날 때는 언제일지 모르지만, 목회를 마치고 떠날 날은 이미 계획돼 있기 때문에 준비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그동안 숱한 인생 여정을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배움의 학도로 20여년을 보내고, 직장생활을 교수로 40여년 지내며, 장로로 20여년, 목사로 20여년, 정말 광음과 같은 시간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공적으로 마치게 됨을 하나님과 희락교회 성도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돌이켜 보면, 그 하루하루가 내가 나 된 것은 내가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감사한 것 밖에 없다.

국내와 외국에 부족한 종을 통하여 교회를 설립하게 된 것은, 대학에서 재직 중에 국가수리과학연구소를 설립해 대통령 산업훈장을 수상한 것과, 순수 및 응용수학 연구소를 설립한 것보다 훨씬 더 보람있고 감사할 뿐이다.

이제 떠날 때가 됐다. 교회를 떠나지만, 그 동안 뜨겁게 사랑해 주신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아직도 또 한 번 남은 떠날 날을 준비하며, 남은 삶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살다가 영원한 천국을 향해 준비하며 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