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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더클래스효성 벤츠, 하자있는 신차 수리한 채 판매? ‘의혹’

  •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한복 기자
  • 송고시간 2019-12-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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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자 김씨, 인수날짜보다 3일 늦게 받고 수리·도색 흔적 발견 주장


[아시아뉴스통신=박한복기자]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인 벤츠사가 판매한 신차에 수리한 흔적이 발견돼 고객을 속인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더구나 벤츠사는 고객에게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은 채 당초 약속한 날짜보다 3일이나 늦게 차를 인도해 이같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어 세게적 자동차 회사란 이미지에도 먹칠을 하고 있다. 
 
충남 부여에 사는 김OO씨에 따르면 더클래스효성 메르세데스벤츠 천안지점에서 ‘벤츠GLE300d’를 구매, 지난 17일 차를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벤츠사는 아무  이유 없이 3일이 지난 20일에야 이 차를 인도 받았다.
 
벤츠 GLE300d의 에이필러 도색 흔적./아시아뉴스통신=박한복기자

차를 건네 받은 김씨는 그러나 이 차를 본 순간 깜짝 놀랐다. 21일 차 상태를 확인해 본 결과, 운전석 앞 휀다·문짝·에이필러에  도색한  흔적이 있었을 뿐 아니라 내부 휀다에도 수리한 흔적 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벤츠 GLE300d의 운전석 휀다에 도색됐다는 흔적./아시아뉴스통신=박한복기자

또 조수석 페인트색과 운전석 페인트색도 다르다는 것이 김씨의 주장이다.

 
이에 김씨는 21일 효성 벤츠코리아 천안지점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차를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더클래스 효성 벤츠 코리아 천안지점 관계자는 “본사에 수리이력을 확인해봤다”며 “아무 문제 없다. 일단 차를 천안지점으로 가지고 와라”며 차를 바꿔 줄 수 없다는 무책임한 말만 하고 있다.

이에대해 김 씨는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가 이같은 무책임한 말로 고객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법적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