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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퇴임…칠성시장서 뜻깊은 마무리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 기자
  • 송고시간 2020-01-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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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5일 대구시청 별관 로비에서 직원들과 함께 퇴임을 기념하는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5일 칠성시장에서 민생현안을 살피며 28여 년간의 공직을 마무리했다.

공직을 떠나는 이날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차 칠성시장을 찾은 이 부시장은 "서민경제를 챙기는 일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면서 "공직자들은 전통시장처럼 시민들의 삶이 진하게 묻어나는 치열한 현장에서 직접 답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지난 2018년 8월 부시장 취임 첫날 새벽에도 칠성시장으로 출근해 환경미화원들과 직접 쓰레기를 치우며 시장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은 바 있으며, 이날 마지막 공식 일정 역시 칠성시장에서의 장보기 행사로 마무리함으로써 취임과 퇴임 일정을 모두 칠성시장에서 치르게 됐다.

이번 퇴임을 앞두고 이 부시장은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해 장보기 행사에 이어 시청 별관 로비에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퇴임을 축하하는 자리만 마련됐다.

이 부시장은 1992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대구시에서 체육진흥과장, 과학기술팀장, 정책기획관,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이런 배경 덕분에 1년5개월가량의 그리 길지 않은 부시장 재직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정을 안정감 있게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 부시장은 퇴임사에서 "대구시 공직자로서 권영진 시장을 필두로 직원들과 힘을 합쳐 시민들의 삶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쁨이자 행복이었다"며 "공직을 떠나더라도 시민을 섬기는 삶, 시민과 더불어 사는 삶, 시민과 함께 가는 길에 동행하고자 기개는 푸르되 자신을 낮추고 가을서리처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시장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대구 북구갑 선거구에 출마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