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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해군장교 양성의 요람’ 해군사관학교 개교 74주년 맞아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 기자
  • 송고시간 2020-01-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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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4주년 기념식, 전사자 추모비 참배하며 해양수호 다짐
17일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제74주년 개교기념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해군사관학교(교장 중장 박기경)는 17일 교내 웅포강당에서 ‘제74주년 개교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국민의례, 부대약사보고, 대통령 축전 낭독, 교장 기념사, 교가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7일 박기경 해군사관학교장이 웅포강당에서 열린 ‘제74주년 개교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박기경 교장은 기념사를 통해 “변변한 전투함 한 척 없었던 창군 초기, 우리 선배님들은 ‘우리의 바다는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일념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감내했다”며 “이러한 선배님들의 헌신과 도전정신을 상기해 우리 학교가 미래 지향적인 리더를 육성하는 세계 일류 사관학교, 기본이 바로 선 건강한 학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기념식 이후 장병과 군무원들은 졸업생 전사자 추모비를 참배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해양수호의 전통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해군사관학교는 1946년 1월17일 초대 교장을 맡은 손원일 제독 등 해양 선각자들에 의해 ‘해군병학교’란 이름으로 3군 사관학교 중 가장 먼저 설립되어 지금까지 88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해군사관학교 졸업생들은 청년 시절 독립운동을 했던 손원일 제독과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역임한 부친 손정도 목사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해군∙해병대 장교로 임관, 대한해협해전, 인천상륙작전 등 6∙25전쟁에서 연평해전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는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든든히 수호해왔다.

이밖에도 해군사관학교는 매년 300여명의 해군∙해병대 장교를 배출하는 사관후보생(OCS : Officer Candidate School) 양성교육을 실시하며, 오늘날 정예 해군장교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