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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윤정국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성조 기자
  • 송고시간 2020-01-20 10:45
  • 뉴스홈 > 인터뷰
“ 지역 문화예술 융성 중요한 기점될 한 해”
앞으로 10년 담은 비전 2030 내달 발표
윤정국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사진제공=김해시청)

[아시아뉴스통신=김성조 기자] 경남 김해문화재단이 창립한지 올해로 15주년이 되는 해이다.

재단은 다음달 창립 15주년 기념일에 맞춰, 앞으로의 10년 비전을 발표하기 위해 ‘비전 2030’ 수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TF팀을 통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에서 재단의 통합된 모습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CI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또 건립 15년이 지나 노후화되고 있는 김해문화의전당의 무대와 객석,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전시시설 등을 김해시와 협의해 예산을 확보하고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윤정국 재단 대표이사를 통해 올 한해 재단 안팎에서 일어날 새로운 변화를 가늠해 본다.
 
대형 뮤지컬 ‘레베카’ 중 한 장면.(사진제공=김해시청)


◆윤정국 대표이사 인터뷰

▶올해 공연부문은 어떻게?

좋은 공연작품 유치는 물론 직접 좋은 작품을 만들어 전국에 보급하는 일도 하려 한다.

가야사 소재의 음악극과 오페라 창작 등을 통해 제작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는 한편 시민극단이나 시민뮤지컬 등 시민참여형 사업들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김해문화의전당은 공연시즌제를 정착시켜 수준 높은 작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다.

상반기 공연시즌제는 2월 중순부터 티켓오픈할 예정이며, 뮤지컬 ‘맘마미아(2월14∼16일)’를 비롯해 연극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3월20∼21일)’, 뮤지컬 ‘레베카(5월22∼24일)’, 현대무용 ‘픽셀(6월12일)’, 피아니스트 조성진 콘서트(7월1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알차게 구성한다.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지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공연장으로 그 기능을 다하려 한다.

연극 ‘오백에삼십(2월22∼23일)’,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4월11일) 외에도 클래식으로 듣는 동화라는 주제로 자체 기획한 ‘우아한 클래식’ 프로그램을 2월부터 6월까지 총 5회 선보이며, 누구나 공연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2019년 진행된 김해한옥체험관(미래하우스) 정책행사.(사진제공=김해시청)

▶클레이아크와 윤슬미술관, 스페이스가율 등 전시장 운영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이미 탄탄한 역량을 고루 갖춘 미술관으로 지역 창작활동의 중심으로 그 역할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려 한다.

세라믹 창작사업, 해외 예술가, 전시공간과의 교류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된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작가 육성에도 그 몫을 다할 것이다.

기획전은 국내 대표적인 도자작가인 이승희 초대전(3월13일∼5월31일)을 시작으로 달을 주제로 한 ‘달 : 일곱개의 달이뜨다(가제)(6월27일∼10월11일)’, ‘아시아도자교류전(2월15일∼5월5일)’ 등 국내외 작가들의 네트워킹 작업도 진행된다.

또 입주작가전, 세라믹루키전 등 작가 육성과 지역작가 작품 판로개척지원, 청소년대상 ‘행복교실 : 진례면 상상17번지’와 같이 지역과 함께하는 예술프로그램들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다.

문화의전당에 위치한 윤슬미술관에서는 여성 독립운동활동을 재조명한 ‘어와 만세 백성들아 : 여성 독립운동 김해(2월28일∼5월31일)’, ‘디자인 특별전(6월16일∼8월30일)’, 김해 지역작가 발굴의 장 ‘Newface&Artist in Gimhae(9월11일∼10월11일)’ 등이 운영된다.

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가율에서는 가족들이 쉽게 전시에 다가설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 ‘안녕 굴리굴리 친구들(1월7일∼2월23일)’, 가정의 달과 어린이 특별전 등을 진행한다.

또 다양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김해지역뿐 아니라 부산, 창원지역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몰려 올 수 있게 마케팅을 강화하겠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에서 작업 중인 아티스트.(사진제공=김해시청)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일들은...

지난해 재단은 문화도시 탈락이라는 충격적 아픔을 겪었다. ‘넘어지면 쉬어가라’는 말이 있다.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된 만큼 오히려 차분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더욱 단단하게 준비해서 올 연말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진행하는 문화다양성프로그램 ‘무지개다리사업’에서는 우수한 사업 진행으로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재단의 역량을 과시했다.

올해는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 개원에 따라 운영을 지원해야 할 것이며, 기존의 생활문화동아리 지원사업도 강화하려 한다.

또 공연장의 객석 일부를 할애하는 문화나눔, 삶의 현장을 예술단체가 찾아가 공연이나 강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예술배달 등을 통해 소외계층의 문화복지를 강화하겠다.

아울러 축제사업과 정책사업을 연계해 시너지효과가 일어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

이제는 김해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은 ‘김해문화재야행’, ‘허왕후신행길축제’ 등을 시민참여형 축제로 그 성격을 강화하고 더욱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참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또 올해 10주년을 맞는 ‘김해가야금축제’는 옛 가야의 정신을 음악과 악기를 매개로 되살리는 전국 최고의 가야금 관련 행사로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성장시키겠다.
 
2019년 진행된 김해한옥체험관(미래하우스) 정책행사 공연장면.(사진제공=김해시청)

▶관광정책 역시 중요한데 주요 관광시설들은 어떻게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지난해 넌버벌퍼포먼스 ‘페인터즈 가야왕국’을 론칭하고 하늘에서 자전거를 타는 ‘더블 익스트림’ 시설을 개장하며, 사업의 영역과 입장객 수를 확대했다.

특히 페인터즈 가야왕국은 문화예술과 역사, 관광이 잘 결합된 콘텐츠로. 넌버벌(비언어극) 특유의 리듬과 전달력, 다이내믹함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더블 익스트림 역시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체험시설로 가족, 연인은 물론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낙동강레일파크 역시 봉화마을과 화포천, 마사터널 등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들과 연계돼, 올해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펼친 결과 해외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여행객, 해외 자유여행객 등이 방문 후 SNS에 자발적인 인증샷을 올려 경남 주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김해천문대는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별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재단의 인프라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비비단길 프로그램 등의 운영으로 시민 참여율을 더욱 끌어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