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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국원고 학생들 “미얀마 봉사활동서 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아요”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미얀마 양곤의 빈민지역에서 해외교육봉사
2018년 캄보디아 시작으로 2019~2020년 미얀마서 봉사활동 벌여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 기자
  • 송고시간 2020-01-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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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충주 국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미얀마 양곤에서 해외교육봉사활동을 벌인 뒤 23일 교내에서 ‘미얀마 해외봉사 및 문화탐방 결과보고회’를 가졌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충북 충주 국원고등학교(교장 조성남)가 지난 2018년부터 3년째 해외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참여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충북도교육청과 국원고등학교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미얀마 양곤의 빈민지역에서 해외교육봉사와 함께 문화탐방 활동을 진행했다. 

WECA와 함께한 미얀마 해외교육봉사 및 문화탐방 활동에는 국원고 1, 2학년 학생 12명과 인솔 교사 3명이 참여했다.

국원고는 지난 6월부터 봉사단을 모집해 활동을 계획했다. 

봉사단은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려는 학생들로 구성됐고 이들은 3개 조로 나눠 교육봉사활동을 스스로 계획했다. 


한국의 전통 놀이인 투호를 가르쳐 주는 문화교류팀, 페이스페인팅 활동팀, 한국의 전통 장명루 팔찌를 만들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팀으로 나눠 현지에서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또 노력봉사로 고학년을 대상으로 학용품이 담긴 선물꾸러미를 나눠주며 ‘공부 열심히 해라’, ‘원하는 꿈을 이뤄라’라는 메시지로 응원했다.

국원고교는 지난 2018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는 미얀마로 해외봉사를 떠났다.  

이 봉사활동은 지구촌 아이들의 아픔도 바로 우리들의 아픔이라는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작됐다.

첫 해인 지난 2018년에는 23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2019년엔 10명, 2020년엔 12명 등 올해까지 모두 45명이 참여했다.

국원고는 23일 교내 도서관에서 ‘미얀마 해외봉사 및 문화탐방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다솜 학생(2년)은 “경험을 쌓기 위해 신청한 미얀마 해외봉사가 지금까지 생각해온 봉사의 이미지를 바꿔 줬다. 단순히 남을 도와주는 것과 희생이 아닌 나의 작은 행동들이 누군가에게 큰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봉사는 아이들을 도와주러 갔지만 오히려 내가 더 배워오고 큰 행복을 얻었던 것 같다. 시작은 걱정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쉬움과 그리움이 많이 남았던 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민선 학생(1년)은 “처음에는 미얀마에 가서 우리가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많은 것들을 그들에게서 받았다. 그동안 크게 생각지 않았던 집과 물,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반성하고 내 삶의 변화를 소망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이 꽉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성진 인솔 교사는 “처음에는 국원고 봉사단이 무언가 주기 위해 방문한 인솔자라고 생각했는데 활동을 하면서 무언가 얻어가는 하나의 봉사자가 됐다. 국원고 학생들의 진심어린 모습을 보면서 봉사에 대한 동기를 얻고 미얀마 학생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보면서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