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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중 경기도의회 의장, 만학도에게 감사패 받아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 기자
  • 송고시간 2020-02-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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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감사패를 받았다.(사진제공=경기도 의회)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방송통신고등학교 만학도들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18일 경기도 의회에 따르면 방송통신고등학교의 만학도들은 17일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송한준 의장을 만나 ‘전국 방송통신고등학교 총동문회’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들이 감사패를 전달한 것은 송 의장의 소통 의정으로 인해 올해부터 무상급식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중·고교 무상급식 지원건은 평소 송 의장이 강조해온 ‘현장중심 의정’의 철학이 반영된 상징적 결실로 한달에 2~3차례에 걸쳐 연 24일 간 학교에 출석해야 하는 방송통신중·고교생들로부터 접수된 “도시락이 식지 않도록 온장고라도 설치해 달라”는 청을 ‘무상급식’으로 확대해 되돌려 준 것이다.

지난해 송 의장은 도내 초중고교에 대한 무상급식이 전면시행 되고 있음에도 불구, 방송통신중·고교생에 대한 학교급식경비는 별도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는 민원을 접한 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와 관련, 제1교육위, 교육행정위 소속 의원들과 검토한 결과, 방송통신중·고교는 ‘초중등교육법 제43조의2’ 등에 의거해 설치된 학교임에 따라 학교급식경비 지원 대상인 것으로 판단했다.

송 의장은 이 같은 자료를 근거로 교육청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건의했고, 도교육청은 `20년도 학교급식경비 예산 내에서 방송통신중·고교에도 무상급식이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내 방송통신중은 4개교, 방송통신고는 5개교로 재학생 수는 총 2,400여 명에 달하며, 이들에 대한 학교급식경비 지원 소요액은 총 3억5천여 만 원이다.

이같은 지원확대에 대해 수원여자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재학생인 이정혜 씨(58)는 “방송통신중·고교에 다니는 학생 상당수는 60~70대 노년층으로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형편 속에서도 어떻게든 배우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도시락 싸올 여력이 안돼 컵라면으로 때우거나 차갑게 식은 밥을 꾸역꾸역 삼키곤 했는데 이제 삼삼오오 둘러앉아 급식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설렌다” 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 송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용기를 내는 만학도들에게 제대로된 학생 대접을 해주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를 구석구석 실천하고, 무상급식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