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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선거구 획정' 경북 북부지역 유권자들 '뿔나'...재조정 요구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 기자
  • 송고시간 2020-02-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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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상주시의장이 선거구 획정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조정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주민 생활권을 무시하고 불합리하게 만들어진 경북 북부권 선거구를 재조정 하라"

경북 상주시 상주문화회관에서 18일 오후 2시 '경북 북부권 선거구 재조정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울릉도 주민을 비롯해 상주시 40여 개 단체, 안동, 문경, 상주 등 경북 북부권 12개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구 바로잡기 상주지역 남정일 공동대표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정동호 전 안동시장이 북부지역 통합협의회장 자격으로 격려사를 했다.

참석한 주민들은 윤병직 전 안동시의장의 구호에 따라 '주민 무시 선거구 시민들은 분노한다' '생활권 무시 선거구 총선을 거부한다' '국회의원 자리보전 선거구 주민들은 분노한다'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선거구 획정에 반대하는 울릉도 주민들이 펼침막을 들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경북 북부권의 선거구 재조정 문제는 어제 오늘에 나온 얘기가 아니다.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을 무시하고 인구수만을 잣대로 한 정치공학적 선거구라는 유권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현재 경북 북부권 선거구는 ▲안동 ▲문경․예천․영주 ▲봉화․울진․ 영양․영덕 ▲상주․의성․군위․청송 ▲포항남․울릉 선거구로 돼 있다.

이에 대해 북부지역 통합협의회는 이 선거구는 경북 북부권의 지리적 여건, 교통․생활문화권, 행정구역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안동․예천 ▲영주․봉화․울진․영양 ▲의성․군의․청송․영덕 ▲상주․문경 선거구로 새롭게 재조정 하고 ▲포항남․울릉은 기존대로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정일 추진위원장이 대회사 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또 "이번 촉구대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불합리하게 지정된 선거구를 바로잡기 위해 경북 북부권 시군 릴레이 결의대회와 국회 방문 등을 통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구를 지역주민과 지역 유권자들이 공감하는 선거구로 재조정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4.15일 실시하는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상주.문경 지역으로 하는 선거구 조정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출마후보자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은 물론 총선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