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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31번 확진자와 같은 호텔서 식사한 공무원 51명 재택근무 조치..24시간 비상방역체제 가동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 기자
  • 송고시간 2020-02-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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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이 1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성주군청)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경북 성주군은 18일 공무원 50여명이 지난 15일 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같은 호텔에서 비슷한 시간에 식사한 것으로 확인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를 실시한 후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하는 등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가동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확진자가 대구 동구 퀸벨 호텔 2층 뷔페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머무는 동안 성주군청 공무원은 11시30분 3층 군청 직원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다행히 확진자와 같은 장소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군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예식장 참석자 51명 전원에 대한 당일 발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한 후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18일 성주군청 사무실에 대해 긴급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성주군청)

또한 군은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본청 및 읍.면사무소, 경로당, 다중 이용시설 등에 일제 긴급소독을 실시했다.

아울러 군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손소독제를 배부할 예정이며 계획된 모든 행사, 회의, 모임 등을 취소하도록 조치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군민에게 차분한 대응을 부탁하면서 과도한 공포와 불안은 갖지 않도록 당부했고, 앞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군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