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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강남세브란스 원목실 교역자 이만기 목사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0-02-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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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중부교회 교육부 담당 이만기목사.(사진제공=안양중부교회)

히브리서 10장

• 습관을 따라, 사랑하고 격려하자


급격하게 늘어난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많은 사람을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위축된 마음을 틈타 공포가 비집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내 주변의 일상은 크게 변한게 없지만 들려오는 소식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바이러스의 위협은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듭니다. 

지혜와 명철함이 필요한 이 시기에 잃지 말아야할 것은 협력과 용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 미명에 습관을 쫓아 기도하셨습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을 가장 고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주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기도를 하셨습니다. 완전한 인간이면서 완전한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무엇을 위해 그토록 기도하셨을까요? 성경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라 말합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세상을 살아가며 밀려오는 두려움과 슬픔 고통을 감내하고 감당하기 위해 머리와 허리를 숙이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부름받은 청지기적 사명을 가지고 기도해야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론 예측할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이 모든 일들이 사단의 세력에 의해 히브리서 말씀처럼 모이기를 폐하게 만드는 어떤 이들의 습관처럼(히10:25) 보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틈타 교회안의 예배와 모임들이 위축되어 앞으로의 불확실성과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거기에 휘둘릴 필요가 없습니다. <히10:23-24>의 말씀처럼 잃을 수 없는 소망을 굳게 잡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면 됩니다. 

혹자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심판이라고도 말합니다. 물론 하나님께 반역한 죄인들에게는 우리의 모든 일상이 심판처럼 보이는 것이 이상할 것이 없겠지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거기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성경의 메시지 가운데 심판은 언제나 회복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판과 판단, 정죄에서 속히 벗어나 이로 인하여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로하고 스스로 돌아보아 겸비하며 사단의 세력이 더 이상의 어떤 위기도 가져오지 못하도록 기도하며, 서로를 돌아보고 격려하며 위기를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던 순간은 언제나 위기가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뜻은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일상이 기도와 사랑, 격려로 더욱 가득해질 때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역사는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