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단독]김제시 보조금 관리감독 엉망 '유착의혹'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 기자
  • 송고시간 2020-03-04 17:52
  • 뉴스홈 > 단독
-김제생문동 k사무국장, 전북도 보조금지침 위반
-수년간 자신의 인건비 근거없이 올려 수령
-보관해야 할 문서 멋대로 파기,위조등 자체감사로 해고
-김제시는 감사 요청에도 어물쩍,'유착의혹'까지
전북 김제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김제시가 시·도 보조금 관리 감독이 엉망이다. 전북도의 보조금지침을 위반해 보조금을 수년동안 집행한 사실을 알면서도 관행이라고 방치해 유착 의혹이 일고 있다.

김제시는 (사)김제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이하 김제생문동)에 시·도비 보조금을 수년동안 매년 1억 여원을 교부해놓고 관리·감독이 전혀 안된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김제생문동 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체 k사무국장이 이사장의 지시을 따르지 않고 근거없이 자신의 인건비를 올려 수령해가는 등 보조금을 멋대로 집행해 자체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단체 관계자는 "보조금 집행 문서를 k사무국장이 이사장및 이사회의 허락없이 파기 또는 위조등이 확인됐다"고도 말했다.

또, 관계자는 "김제시생문동 J이사장은 단체의 책임자인 이사장 몰래 보조금이 부당하게 집행된 사실을 파악하고 감사에서 지적된 사무국장을 이사회를 거쳐 어제( 24일) 전격 해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해고된 김제생문동 K사무국장은 인터뷰에서 “아직 언론에 알리기는 어렵다"면서 "부당해고를 당했다.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K사무국장은 또 “오래된 서류를 파기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김제시에 월별로 보고한 서류이고 위조한 서류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이사들과 원래의 정상을 찾기위해 협의중이고 보조금은 이사장의 결재를 받아 원칙대로 집행했고 이사회에서 해고 결정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도비 4200여 만원 김제시비 6800여 만원 계 1억 1000여 만원 상당을 수년동안 김제생문동호회에 보조금으로 교부해왔고 김제시의 정산서를 받아 검토해 왔다.

전북도 문화예술과 담당공무원은 “생문동호회원 활성화사업비와 보조인력지원비로 구분해 도 보조금을 지원했다”면서 "김제시가 보조금지침서를 지키도록 해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도의 보조금 지침서에는 법인 상근인력 인건비, 사무실임차료, 공과금, 사무관리비는 지원 대상 제외 사항이다.
 
김제시 문화홍보축제실 담당공무원은 "지난 2018년도에 해온 사업계획서 대로 정산서를 처리했다”면서 “전북도의 지침서에 위반된 사항이 있으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생문동 이사장등은 K사무국장의 보조금 부당 집행내역을 지난 3일 전북도에 감사를 요청했고 도는 김제시에 3일 즉시 감사이첩 했다.

하지만 김제시 문화홍보축제관실 담당공무원들은 20여일이 지난 어제(25일)서야 감사계로 민원을 접수해 김제시가 어물쩍거리고 있어 유착의혹을 사고 있다.

한편 김제생문동 이사장과 임원(감사)들은 K사무국장을 횡령배임 의혹 및 사문서파기, 위조 등의 행위로 사법기관에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클것으로 보인다.

제보전화 1644-3331   ybc9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