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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시민 모두에게 1인당 2매 항균 마스크 배부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서유석 기자
  • 송고시간 2020-03-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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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사진제공=양주시청)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서유석 기자] 경기 양주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보건용 마스크 부족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든 시민에게 항균 면 마스크를 1인당 2매씩, 총 48만매를 무료로 배부하기로 했다.
 
현재 약국을 통해 방역마스크 생산량의 80%가 공적 물량이 판매되고는 있지만, 시민들의 마스크 구입은 여전히 불편하다.

 
이에, 양주시는 보건당국의 면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에 따라 지역특화산업인 섬유업체와 연계해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일반용 항균마스크를 제작, 부족한 마스크 공급 문제 해소에 나섰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5억2000여만원을 투입해 경기섬유산업연합회, 경기북부 섬유업체와 손잡고 세균증식을 차단하는 항균 원사를 사용한 항균마스크 48만매를 제작중이다.
 
항균마스크는 세제없이 흐르는 물에 세척 해 건조하면 10회 이상 재사용 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제작과 포장이 완료되는 오는 27일부터 양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각 읍‧면‧동별 이‧통장이 세대별로 직접 방문해 각 2매씩 배부할 예정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에 따라 주말인 28일과 29일 중점 배부하며 부재로 인해 수령하지 못하는 시민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아울러, 3만6천여명의 영‧유아와 학생들에게는 시민 배부 물량 외에도 별도 크기의 항균마스크를 제작해 4월 중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만65세 이상자, 장애인, 임산부 등 건강 취약계층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별도로 확보해 배부하기로 했다.
 
시는 모든 시민에게 배부 예정인 항균마스크가 보건용 마스크 수준의 항바이러스 기능은 부족하지만 건강한 시민이 일상에서 착용 시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항균마스크 배부를 통해 마스크 수급 문제가 다소나마 해소되고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등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