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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새생명교회 조태성 목사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0-03-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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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목신학원 조태성 교수.(사진제공=새생명교회)

*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다!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막 11:17) 


1.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영적존재로 지음을 받았다. 기도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하루하루를 믿음의 사람답게 온전히 살아갈 수 없다. 기도의 사도였던 E. M. 바운즈 목사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신다.

"결코 어떤 사람도 기도의 골방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삶에서 승리할 수 없다. 결코 어떠한 사역자라 할지라도 기도의 자리를 지키지 않는다면 그 사역은 결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없다.

사람들은 사역자의 성공적인 열매를 보고 평가할 것이나 주님과 나는 그의 골방에서의 기도생활을 살펴 볼 것이다."


2.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격언이 있다.

"가장 연약하게 무릎 꿇는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요. 가장 잘 무릎 꿇는 사람이 가장 훌륭한 사람이며, 가장 오래 무릎 꿇는 사람이 가장 오래 서는 자이다!" 

그렇다. 어떤 사람이 되었든, 어떤 사역자가 되었든 기도해야 산다. 기도해야 승리할 수 있다.

3. 
흔히들 ‘기도는 영적인 호흡이다‘라고 말한다. 호흡은 절대 멈추면 안 된다. 사람이 4~5분만 숨을 멈추면 죽음에 이르는 것처럼 영적 호흡인 기도도 절대로 멈추면 안 된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어떻게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을까? 

예수님께서는 홀로 한적한 곳에서 친밀한 기도를 드리시며 성령님으로 충만해지신다. 내적으로 충만해지신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의 친밀하심을 더욱 깊이 체험하시고 누리신다. 그 가운데 새로운 하루의 사역을 감당해 나가신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사역 가운데에서 조차도 사람들보다 성령님의 존재감을 가장 크게 느끼셨다. 아버지 하나님의 친밀하심을 강하게 느끼실 수 있으셨다. 

4. 
우리도 이렇게 되어야 한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든지 기도와 찬양을 드리고 말씀을 듣든지, 그리고 일상생활의 업무를 감당할 때조차도 기도해야 한다.  충분한 기도로서 성령님의 친밀하심과 인격적이신 존재감을 느끼며 반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 삶을 사셨던 예수님께서는 결국 십자가를 지시는 최고의 과업까지 모두 이루실 수 있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놀라우신 비전과 계획을 가지시고 계신다. 십자가를 통한 비전이다. 

5.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친밀함을 위해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크고 놀라우신 비전을 이루어 드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의 본질을 늘 기억해야 한다! 친밀한 교제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막 11:17) 

6. 
예수님께서는 교회의 본질과 목적을 아주 정확하게 선포하셨다.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라는 진리다. 그런데 기도를 잃어버린 교회를 향해 주님은 경고하신다.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교회가 기도를 잃어버리고 프로그램에 빠져있으면 강도의 소굴로 변질된다. 교회는 말씀 사역이 먼저가 아니다. 교회는 제자 훈련이 먼저가 아니다. 교회는 북 카페를 만들어서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다. 오해하지 말라. 말씀 사역, 제자훈련, 지역사회 봉사가 필요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7. 
교회는 기도가 우선순위에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즉, 교회가 기도를 잃어버리고 말씀훈련을 하면 강도의 소굴로 변질된다는 것이다. 기도 없이 제자훈련을 하거나 지역사회를 위한다고 봉사만 하고 있으면 강도의 소굴이 되어버리고야 만다. 

북카페를 만들고 지역 사회를 위한 좋은 공간을 만들어도 기도가 없다면 하나님 보시기에는 강도의 소굴일 뿐이다. 기도를 잃어버리고 전도하든지, 친교를 나누든지 무엇을 하든지 강도의 소굴로 변질되는 것이다. 타락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라는 최고의 목적을 기억해야 한다. 

8.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책에서 경고한다.

"어찌하여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토록 자주 패배하는가? 기도를 너무 적게 하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수 많은 교회의 일꾼들이 그토록 자주 용기를 잃고 낙심하는가? 기도를 너무 적게 하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사람들이 그들의 사역을 통해 어둠에서 빛으로 이끌어 내는 영혼이 그토록 적은가? 기도를 너무 적게 하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우리 교회는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불길이 타오르지 않는가? 참된 기도가 너무 적기 때문이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하는 것은 모든 실패의 원인은 은밀한 기도에 실패하는데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무릎을 꿇는 자녀를 붙잡아 일으키신다."

9. 
오늘 이 내용이 더욱 크게 와 닿는다.기도를 잃어버린 사람들과 교회들을 보라. 말이 앞서고 행동은 없다. 기도로 들은 말씀을 살아낼 힘이 없기 때문이다. 기도로 하나님 임재안에 머무는 만큼 그분의 성품을 닮는다. 기도하지 않기에 성령님의 열매가 없는 것이다. 

세상은 그런 교인들을 기독교가 아니라 ‘개독교’라고 정의내린다. 비판한다. 기도가 없어서 예수님의 마음이 임하지 않으니, 강도의 모습으로 돌변한 교인들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10. 
그러나 기도를 귀하게 여기고, 기도의 분위기를 계속 북돋우며 발전시켜나가는 교회들을 보라.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님의 임재를 체험한다. 주님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채워진다. 

그렇게 기도로 주님을 만나고 성령님을 체험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이 따스한 봄날의 향기처럼 흩날린다. 그 사랑의 향기를 맡고 비신자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와서 예수님의 사랑에 무릎 꿇기 시작한다. 

11. 
그래서 찰스 스펄전 목사님 말씀처럼 "어떤 교회나 공동체가 건강한지 알아보려면 기도모임을 보면" 된다. 얼마나 기도에 집중하는지 살펴보면 된다. 말씀과 기도가 과연 함께 가는지 살펴보면 된다. 기도하는 집으로서 교회의 첫째 목적에 충실하면서 전도와 선교, 교제와 나눔의 현장이 되어야 교회가 건강해진다. 

물론 이때 우리는 오해하면 안 된다. 기도하는 집이라고 해서 통성기도를 열심히 하는 교회라는 의미가 아니다. 다른 교회에 비해 기도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이런 내용들도 필요하다. 

12. 
중요한 것은 기도의 본질을 우선적으로 잘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다. 본질을 알려면 우리가 지음 받은 목적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은 우리를 이용하시려고 만드신 것이 아니다. 우리와 친밀하게 동행하시는 것이 목적이다. 친밀하게 교제 나누시고 싶으셔서 창조하신 것이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도록, 창조의 목적을 대표적으로 성취하는 수단으로서 기도를 주셨다. 나아가 기도로 주님과의 교제가 친밀하고도 깊게 이루어지는 대표적 장소로서 교회를 세우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 갈 생각만 하면 하나님과 기도로 친밀하게 교제 나눌 생각을 하면서 행복을 느껴야 한다. 그런 친밀함을 확인하고 누리는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하여 기도하자. 또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성령님 안에서 간구하자.  많은 경우 기도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깊어지기 시작하면 놀라운 삶의 응답과 기적도 간증하게 되리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