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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연대, 20대 국회의원 4•15총선 후보 1차 검증 결과 발표

  •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 기자
  • 송고시간 2020-04-0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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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에게 평가받을 사건 53건 1위 민경욱 후보 13건 24% 차지
대한민국 국회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1대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4.15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발표하고 있다.

복지연대는 "촛불민심은 20대 국회에 사회대개혁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촛불이 요구한 사회대개혁 실현은 실종되고 국회의원들의 행태는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런 결과로 국회는 국내 기관과 단체 중 신뢰도와 청렴도 꼴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차로 20대 국회의원 출신 후보자에 대해 발표하고 시민들의 제보와 후보자들의 과거 활동 검증을 바탕으로 다른 출마자들에 대한 검증 결과를 이어서 발표할 계획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4.15 총선에 출마한 후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언론•시민사회 등에 공개된 자료를 근거로 범죄•체납•음주•부적절한언행•나쁜법안대표발의•반개혁•부동산논란•국정농단세력옹호•부도덕•부패국회 등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할 내용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복지연대는 검증 결과 "14명의 후보 중 11명의 후보들이 1건 이상 최대 13건까지 53건의 부적절한 활동을 한 것으로 검증됐다"고 밝혔다.


검증된 내용을 종합하면 1위 민경욱(연수을, 미래통합당)후보 14건, 2위 정유섭(부평갑, 미래통합당) 후보 7건, 3위 유동수(계양갑, 더불어민주당)•송영길(계양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각 6건, 4위 안상수(동구-미추홀을, 미래통합당)후보 5건, 5위 윤상현(동구-미추홀을, 무소속)•전희경(동구-미추홀갑, 미래통합당) 후보 각 4건 등이라고 밝혔다.

이어 "6위 홍영표(부평을, 더불어민주당)•이학재(서구갑, 미래통합당) 후보 3건, 7위 맹성규(남동갑, 더불어민주당)•윤관석(남동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각 1건, 박찬대(연수갑, 더불어민주당)•이정미(연수을,정의당)•신동근(서구을,더불어민주당)후보가 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내용 별 검증 결과를 보면 "막말 등 부적절한 언행 관련 검증된 사건이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적절한 언행을 한 의원 순서는 민경욱 후보 9건, 정유섭 후보 5건, 전희경•윤상현•안상수 후보가 각 2건, 이학재•홍영표 후보가 각 1건, 부적절한 언행 중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세월호 사건•촛불시민들에 대한 왜곡•비하 발언"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부패국회라는 오명을 씌운 정책자료집 발간 관련 부적절한 관행에 대해서는 홍영표•안상수•유동수 후보로 모두 3명이고 뉴스타파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정책자료집 발간 과정에서 이중영수증 제출로 의정비 중복 수령 의혹을 받은 의원은 총 26명으로 이들 중 홍영표 후보가 영수증을 중복 제출한 금액이 1930만원으로 1위, 유동수 후보가 155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안상수 후보가 3위로 537만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상수•유동수 후보는 정책자료집 발간에 내용을 베끼고 표지만 갈아 끼워 발행하는 행태도 보였다"고 밝혔다.
 
복지연대는 "반개혁적 검증에서는 송영길 후보의 탈원전에 반대하는 행보로 인천지역 환경단체의 비난을 받은 바 있고 홍영표 후보가 최저임금법 개악을 주도해 민주노총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범죄사실에 대한 검증에서는 송영길 후보가 정치자금법 위반 1건, 공직선거법 위반 4건으로 총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동수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1건, 민경욱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2건으로 확인됐다"며 "세 후보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된 범죄사실이라 선거법을 위반 후 100만원 미만만 받으면 된다는 관행에 대해 엄중한 심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국정농단 세력 옹호에 대해서는 "민경욱•윤상현•이학재•전희경 후보가 최순실 특검법에 반대해 박근혜 8인 호위무사로 활동하며 탄핵 무효 주장 등을 해 촛불민심을 부정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복지연대는 "국민들은 21대 국회가 촛불 개혁 과제를 실현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바라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위해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며 "유권자의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과 선택이 국회와 대한민국을 바꾸는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