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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통합당 후보 "30・40세대는 거대와 무지의 착각이다" 논란에・・・사과문 발표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 기자
  • 송고시간 2020-04-0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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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후보자./제공=페이스북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서울 관악갑에 출마하는 김대호 미래 통합당 후보가 30・40세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여 논란이 들끓고 있다. 

이날 오전 미래 통합당 선거대책 회의에서 김 후보는 “30・40세대는 논리가 아니다”라며 “거대와 무지의 착각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60대와 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발전을 했는지 알지만 30・40세대는 태어나 보니살만한 나라가 됐고, 이분들 기준은 유럽이나 미국쯤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왜 대한민국은 이것밖에 안되나에 보수 수구 기득권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청년대변인 논평에서 “30・40세대가 가지고 있는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높은 시민의식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토대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담론과 의제를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거대한 무지와 착각 속에 빠진 이는 3040세대가 아닌 바로 김대호 후보 본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후보가 관악갑 주민들은 물론 국민 앞에 자신의 몰지각한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길 촉구한다"라고언급했다. 


미래 통합당에서도 이에 수습에 나섰다. 김종인 총괄선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인이 말 한마디 한 것을 마치 당의 입장으로 보도하는 건 삼가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또 미래 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저런 발언들이 나와서는 안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대호 후보자 사과문./제공=페이스북

논란이 거세지자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30・40세대에 사과드린다”라며 “미래 통합당 후보자들께도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사과문을 작성했다.


minkyupark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