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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 "가족이나 지인이 고통받는 것은 못 참을 것 같다" 발언에 국민들 분노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 기자
  • 송고시간 2020-04-0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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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하여,수사를 하여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텔레그램에서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미성년자 등 여성 성 착취물을 유포한 ‘왓치맨’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라고 6일 법정 재판에서 밝혔다. 

하지만 이날 열린 수원지법 형사 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왓치맨’은 검찰의 ‘n 번방’ 유포 사건과 관련하여 입장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 ‘왓치맨 전 씨’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서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지만 하지만 내가 하지 않은 일로 가족이나 지인이 고통받는 것은 못 참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인 ‘고 다음 방’을 열어 음란물을 이용자들에게 배포했다. 이 가운데는 아동, 청소년 신체 부위가 노출된 나체 사진, 동영상 100여건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 씨에게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전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는데,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은 뒤인 지난달 24일 변론 재개를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날,오는 9일로 구속 시한이 만료되는 전 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피고인이 도주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라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왓치맨 전 씨’의 가족이나 지인이 고통받는 것은 못 참을 것 같다는 발언에 여론이 불거졌는데, 이에 누리꾼들은 “와 치매도 신상 공개해야 한다”, “피해자들의 가족의 고통은 뭐냐”, “피해자 개개인 다 만나서 직접 사과하세요”등 앞선 발언에 큰 분노를 사고 있는 상황이다.


minkyupark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