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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휘·최춘식·이명원 포천·가평 총선후보, 포천석탄발전소 폐쇄 찬성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양상현 기자
  • 송고시간 2020-04-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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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철휘 민주당 후보, 최춘식 통합당 후보, 이명원 민중당 후보 [사진=후보자 사무실]

[아시아뉴스통신=양상현 기자] 제21대 총선에 나선 포천·가평선거구 출마 후보자 모두가 포천석탄발전소 폐쇄를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포천석탄발전소반대공동투쟁본부(이하 석투본)은 오는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후보와 미래통합당 최춘식 후보, 민중당 이명원 후보 등에게 보낸 공개 질의서와 답변서를 공개했다.


석탄발전소 폐쇄 유무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 이철휘 후보는 폐쇄에 찬성하며 최소한 주 에너지를 유연탄에서 LNG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통합당 최춘식 후보 역시 찬성하다고 밝혔다.

민중당 이명원 후보는 석투본 투쟁에 동참한 바 있고, 향후 석탄발전소 폐쇄 선봉장이 되겠다고 했다.

또 당선 후 석탄발전소 폐쇄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철휘 후보는 '국정조사', 최춘식 후보는 강제 폐쇄의 현실적 어려움을 들어 '정부 보상', 이명원 후보는 친환경에너지 발전시설 설립과 유해발전시설 폐쇄에 관한 '법률 제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석탄발전소 허가과정이 적법했냐는 질문에도 3명의 후보 모두 부적절했다는 입장이다.

이철휘 후보는 환경영향평가법 제30조 제2항을 들어 인허가 자체가 '부적절'했며, 이는 감사원 감사에서도 절차적 하자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춘식 후보는 허가과정 적법 여부보다 '주민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이명원 후보는 국정감사를 통해 허가과정의 '적법성'을 면밀히 따져보겠다고 했다.

석탄발전소측이 내세웠던 대기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 약속 이행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3명의 후보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이철휘 후보는 굴뚝의 일원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일자리 창출은 미미한 수준으로 오히려 포천의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춘식 후보 역시 외부기업 유치로 일자리가 약간 증가했지만, 포천의 입장에선 득보다 실이 많아 GS가 약속을 지켰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명원 후보는 발전소 양질의 일자리는 기존 GS 핵심인력이 차지했고, 지역인력 충원은 단순 임시. 일용직으로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일익을 담당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최악인 포천의 대기환경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철휘 후보는 중소기업 친환경연료 전환과 노후 경유차량 근본적 해법 마련, 석탄발전소 폐쇄 또는 연료 전환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석탄발전소 국정조사와 반대 시민단체에 대한 법률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

최춘식 후보는 포천의 대기질 악화의 가장 원인으로 석탄발전소를 지목하고 염색공장과 가구공단에서 배출하는 유해가스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석탄발전소 주 열원 LNG 전환과 염색공장과 가구공단에 대한 단속강화와 시설개선 유도, 석탄발전소가 TMS 조작 의심 사례 존재를 지적하고 환경 불법행위 엄단을 약속했다.

이명원 후보는 석탄발전소 해제를 약속했던 시장과 시의원들의 공약의 진실성이 의심 들고, 당선되면 모든 법률적 수단을 동원, 석탄발전소 폐쇄 또는 환경친화적 발전시설로의 전환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kunitachi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