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늘 락다운 연장을 발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코로나19 전염병 관리 TF팀의 락다운 연장 권고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현재 운영중인 지역 방역 및 격리 강화 체제가 4월 30일 23시 59분까지 연장되어 운영된다.

그동안 필리핀은 락다운 연장관련 의견대립으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락다운 연장을 요구했지만 루손 지역 락다운으로 경제 침체 우려와 실업률 및 물자 공급의 제한으로 빈민층을 포함한 서민들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오늘 락다운 연장을 결정해 발표했다.

더불어 두테르테 대통령은 TF팀의 의견에 따라 연장기간까지 특정 부분에서 면제 혜택을 이어갈 것이며, 긴급 소득 지원급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필리핀 코로나19 확진자는 3,660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16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