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무주군, "농기계 반값에 빌려드려요"

  •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 기자
  • 송고시간 2020-04-07 12:39
  • 뉴스홈 > 산업/경제/기업
4~7월 임대료 50% 인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특단의 조치 눈길
단, 농작업 대행료는 제외
전북 무주군 농기계 임대 사업장.(사진제공=무주군청)

전북 무주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가들의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4~7월)으로 농업기계(이하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로 농가들은 작년 동기간 대비 2천 2백여만원의 이용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은 농기계 이용률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농업기술센터 내 무주본소를 비롯해 무풍·안성분소 사업장에서 모두 받을 수 있으며 농작업 대행료는 제외된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농업기계팀 배진수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산물 소비위축과 외국인 근로자 입국 지연에 따른 인력부족 등으로 농가들의 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라며 “농업기계 반 값 임대사업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와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 농기계 임대사업장에서는 76종 382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기계 임대료를 비롯한 하우스 정지작업 외 9종의 농작업 대행료, 농업기계 순회교육 부품대금 등은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농기계 임대 사용 신청은 3666건에 임대일수 4202일로 전년 대비 118% 증가율을 보이는 등 임대농기계 이용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서도연 기자] lulu04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