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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통당 파주을 박용호 후보, '지역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이 출마?'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준회 기자
  • 송고시간 2020-04-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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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파주을 선거대책사무소는 박용호 미래통합당 파주을 후보가 내세운 공약 중 일부가 이미 확정된 사업이 포함돼 있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사진은 김경일 대변인. 사진=더불어민주당 파주을 선거대책사무소

[아시아뉴스통신=김준회 기자]더불어민주당 파주을 선거대책사무소는 박용호 미래통합당 파주을 후보가 내세운 공약 중 일부가 이미 확정된 사업이 포함돼 있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더불어민주당 파주을 대책위 김경일 대변인은 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용호 후보 공약 중에서 이미 확정된 사업 7개가 공약으로 발표 됐다며 조목조목 따졌다.


김 대변인은 '문산읍 청소년수련시설'은 총사업비 246억원이 확정돼 설계 착수가 이미 예정된 사업이라며 "그런데 박용호 후보가 이를 문산읍 공약으로 발표를 했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또 선유리 상습정체구간 4차로 확장 사업도 이미 경기도 예산에 50억원이 반영돼 확정됐고, 박정 후보가 20대 국회 의정활동 성과로 의정보고를 통해 여러 차례 설명한 사업이라며 "어떻게 박용호 후보의 공약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따져 물었다.

또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도 국비 33억원과 경기도 특교 10억원이 이미 확보됐고, 총사업비 140억으로 확정된 사업으로 박정 후보가 의정보고를 통해 여러차례 설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용호 후보가 공보물을 통해 건립하겠다는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은 도대체 어떤 것이냐"며 "어떻게 박정 후보의 의정활동 성과가 박용호 후보의 공약이 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런 공약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며 장애인복지회관 증축 및 리모델링, 파평일반산업단지 조성, 법원읍 돌다리 새뜰 문화마을 조성 추진 등도 이미 확정된 사업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법원읍 도심지 군부대인 '20포부대(30사단 포병여단. 부대 앞에 있던 집창촌 20호를 따 편의상 부른 이름)' 이전 공약은 2021년에 이전하는 것으로 이미 이전이 확정된 사안이라며 "부대를 또 이전시키겠다는 건지 아님 '20포부대'가 따로 있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법원읍 주민들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이미 확정된 7개 지역사업을 공약으로 넣은 이유가 무엇인지, 또 법원읍 도심지 군부대는 도대체 어느 부대를 얘기하는 건지, 만약 '20포 부대'가 30사단 포병여단을 지칭한다면 20포부대라고 불린 이유를 알면서도 사용한 것인지에 대해 빠른 답변을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박용호 후보의 선거공보물의 내용을 보면서 경악과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었다"며 "박용호 후보가 파주 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이해가 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junhk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