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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텃밭 규모에 따른 알맞은 작물 선택과 생육 정보 제공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 기자
  • 송고시간 2020-04-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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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은 뿌리가 하얗고 굵으며 뿌리털이 잘 발달된 것으로 선택
배추 재배 농장. (사진제공=경상남도)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경상남도 내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건강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손수 가꿀 수 있는 텃밭을 분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텃밭 가꾸기를 통해 식물을 기르는 재미와 수확의 기쁨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텃밭 재배에 성공하기 위해 한해 농사 계획이 중요하다며 알맞은 작물 선택 요령을 제시하고 나섰다.


가장 먼저 텃밭 규모에 맞는 작물 종류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규모(7m²) 텃밭의 경우 크기가 작고 생육기간이 짧은 상추, 쑥갓, 시금치 등이 적당하다.

생육기간이 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중규모(15m²) 텃밭은 3~4개 구획으로 나눠 생육기간이 비슷한 것끼리 묶어서 재배하는 것이 좋은데, 소규모 텃밭 작물을 포함해 배추, 고추, 토마토, 오이, 당근 등이 알맞다.

마지막 대규모(20m²) 텃밭에서는 노력이 비교적 적게 들어가는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중규모 텃밭 작물을 포함한 호박, 토란, 강낭콩, 감자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옥수수 재배 농장. (사진제공=경상남도)


작물을 선택했다면 해당 작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물의 종류마다 심는 시기와 자라는 속도, 꽃이 피고 열매 맺는 시기가 상이하므로 제대로 알고 적절한 관리를 했을 때 비로소 제대로 된 수확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작물의 수확시기를 고려해 재배순서를 잘 세우면 1년 내내 효율적인 텃밭 활용이 가능하다.

고추와 같은 열매채소는 주로 모종을 이용하지만 당근이나 무 같은 뿌리채소는 옮겨 심는 과정에서 뿌리가 상해 기형으로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씨앗을 심는 것이 좋다.

잎채소는 씨앗이나 모종을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빠른 수확을 원할 때는 모종을 이용한다. 모종은 뿌리가 하얗고 굵으며 뿌리털이 잘 발달돼 있는 것이 좋다. 키가 너무 크지 않으며, 줄기 굵기와 마디 간격, 잎 크기가 적당하고 병해충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기술보급과 하두수 원예기술담당은 “작물을 잘 선택하고 재배순서를 짜임새 있게 세우면 텃밭의 연중 활용이 가능하므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시작해 수확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기 바란다” 고 전했다.

 

inkim12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