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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사,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봉행

  •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 기자
  • 송고시간 2020-05-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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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북 청도 운문사에서 봉행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운문사 명성 회주스님이 관욕식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군 운문면 소재 운문사(주지 운산스님)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경자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은 삼귀의(三歸依), 청법가(請法歌)에 이어 우리말 반야심경 독송과 약사여래기도를 올리고 운산 주지스님의 코로나19 퇴치 발원문 낭독과 사홍서원(四弘誓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대웅보전에는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 주지 운산스님, 운문사비구니승가대학 진광 학장스님을 비롯한 비구니 스님들만 입장했으며, 불자들은 대웅보전 앞마당에 마련된 자리에서 예불을 올렸다.

또한 올해 부처님오신날 행사는 법회로 치뤄지지 않고 법요식으로 바꿔 경전을 낭독하는 형태로 실시됐으며, 운산 주지스님은 불자들에게 법문은 하지 않고 인사말로 대신했다.

운산 스님은 "귀하신 불자님들을 코로나19로 인해 대웅보전에 모시지 못하고 앞마당에 모시게 돼 죄송스럽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은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법요식 예불을 올리고 있는 불자들에게 '당신은 부처'라고 새겨진 손수건을 내보이며 "우리 모두가 부처"라며 "하지만 석가모니부처님은 완성된 부처이고, 우리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부처인지라 일상 속에서도 끊임없이 수행.정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sc25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