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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충북교육 청원광장’ 운영방법 큰 손질…개통 1년7개월만

  •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 기자
  • 송고시간 2020-05-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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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173건에 공감 5829명 ‘하루 0.36건·1건 당 공감 34명 꼴’
6월부터 접근성 강화·청원내용 온라인 공유·교육정책 의견수렴
충북도교육청이 홈페이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충북교육 청원광장' 초기화면.(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지난 2018년 10월 개통해 운영해온 ‘충북교육 청원광장’이 개통 1년 7개월 만에 운영방법을 크게 개선한다.
 
저조한 운영 실적도 개선 요인의 하나이지만 그 보다는 충북 교육정책에 대한 제안 및 도민의견 수렴이라는 당초 운영 목적보다는 개인 또는 집단의 민원성 게시글이 주를 이루면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충북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충북교육 청원광장’은 지난 2018년 10월에 개통돼 1호 청원으로 기록된 '충북예고 기숙사를 만들어주세요’를 시작으로 도민들의 교육정책 제안을 받는 하나의 통로로 운영해 왔다.
 
운영 결과 지난 1년 7개월 간 충북 도민들로부터 모두 173건의 청원을 접수했으며 5829명의 공감을 얻었다.
 
이는 하루 평균 0.36건, 청원 1건 당 공감 34명꼴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운영실적이다.


또한 ‘충북교육 청원광장’은 충북 교육정책 제안을 위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및 집단의 요구에 대한 민원성 게시글이 많아 본래 운영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청원광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5월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청원광장 접근성 강화와 청원 내용에 대한 온라인 공유,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의 개선에 나선다.
 
우선 청원광장에 게시된 청원 내용에 대한 원활한 공유와 참여를 위해 청원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SNS, 밴드, 카카오톡, URL 복사 기능 등으로 충북 교육정책에 대해 이용자 간의 공유가 쉽도록 개선한다.
 
또한 기존 청원제도뿐만 아니라 교육청이 도민에게 주요 교육정책을 물어보는 ‘교육청이 도민의 의견을 묻습니다’ 게시판을 신설‧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청이 도민의 의견을 묻습니다’를 통해 교육정책 사업에 대한 도민 의견을 물어보고 도민이 제시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다음달부터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문화 복합시설 설립’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도 듣는다.
 
뿐만 아니라 도교육청은 충북교육 청원광장에 대해 30초 스팟 영상을 제작해 TV, 유튜브 등에도 방영하고 카드뉴스, 리플릿도 제작해 더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상열 정책기획과장은 “청원광장에 게시되는 민원성 의견 하나하나가 모두 충북교육을 위한 소중한 청원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교육청은 다양한 창구를 통해 교육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