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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기도의집 담임 이훈종 목사 '아버지의 품'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0-06-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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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기도의집 담임 이훈종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바람과 파도로 배가 뒤집힐 지경이라 겁에 질린 제자들이 '살려주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비명처럼 외치고 있지만, 주님은 여전히 주무시고 계신다. 그 모습도 평안하게.

곧 깨어 일어나 바람과 파도를 꾸짖어 잔잔케 하시겠지만, 뒤집힐지경인 배라도 그분의 단잠을 방해할 꺼리가 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 통쾌하고 유쾌하다.

세상은 이해도 못하고 이기지도 못하는 이 평강의 근원은, 모든 것을 아시고 다스리시는 아버지의 품일거다. 그 품 안에서 평강의 왕은 폭풍 중에도 잠이드신다.

풍랑에 물이 차올라 속절없이 배가 흔들리듯, 세상도 그렇게 예고없이, 예외없이 몇번이고 더 흔들릴텐데, 무엇으로 견디고 다시 일어나 이길 수 있겠나.

아버지의 품이다. 그 품에 온 마음과 몸을 누이고, 평강의 왕을 내 곁에 모시고 즐거이 예배하며 아랑곳 없이 따르는 것이다. 우리 인생, 예고없이 불어오는 바람과 파도에 달린 것이 아니다.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마8:24-26)

Without warning, a furious storm came up on the lake, so that the waves swept over the boat. But Jesus was sleeping. The disciples went and woke him, saying, "Lord, save us! We're going to drown! 

He replied, "You of little faith, why are you so afraid?" Then he got up and rebuked the winds and the waves, and it was completely calm. (Mt8: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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