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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누가 안고 길렀는가?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0-06-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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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담임목사.(사진제공=하나교회)


하나님의 자녀는 태생적으로 율법의 저주아래에서 살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자주 기적을 경험한다. 태생적으로 율법의 자유를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율법의 저주아래에서 고뇌하고 우울하고 비참하게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 

바울도 마찬가지이다. 로마서 7장 24절 부터 25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라고 이야기했다.   

우리의 영은 살리신 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믿어지는 역사가 일어났다. 하지만 몸은 여전히 육의 것에 잡혀있다. 이 상태를 육신이라고 한다. 그래서 괴롭고 아프고 슬프다. 곤고하다는 말은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이 없어서 탈진했다는 말이다. 영과 육의 갈등이 영혼을 괴롭게 하고 그 괴로움으로 무기력한 영적침체에 빠지게 된다.

이 영적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진짜 어머니를 기억하는 것이다. 진짜 어머니를 기억하려면 내가 어디에서 태어났고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먼저 물어야 한다. 사도바울은 출생의 비밀과 출생의 신비를 경험하지 않으면 결코 우리의 몸이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31절에서 결론으로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교회라는 이단은 갈라디아서 4장 26절에서 말씀하는 ‘우리 어머니’를 교주 어머니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24절을 읽어보면 어머니가 어떤 특정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두 언약을 비유 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주 어머니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어머니라는 의미는 비유이다. 비유가 무엇인가? 비유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평행으로 다른 이야기를 배치하는 글의 형식이다. 


바울이 굳이 ‘우리 어머니’로 비유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대인은 철저히 가정교육을 우선했다. 그 교육은 전적으로 어머니의 책임이었다. 유대인은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남편은 어느 나라 사람이건 간에 그 아이는 무조건 유대인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유대인일지라도 어머니가 다른 나라 사람이면 그 아이는 유대인이 아니라고 본다. 누가 안고 길렀느냐? 누가 젖을 먹였느냐? 누구 무릎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느냐? 이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갈라디아서 강해설교15 
우리 어머니라
갈 4:21~31, 욥 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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