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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농가 감염 문의 늘어 예찰·초기 방제 당부

  •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 기자
  • 송고시간 2020-06-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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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바이러스병 조기 적극 대응
최근 고추 재배 농가로부터 바이러스병 감염 여부를 문의하는 상담이 늘어날 뿐 아니라, 일부 포장에서 바이러스병 감염이 확인됨으로서 주기적 예찰 및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사진제공=고성군청)


[아시아뉴스통신=최일생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최근 고추 재배 농가로부터 바이러스병 감염 여부를 문의하는 상담이 늘어날 뿐 아니라, 일부 포장에서 바이러스병 감염이 확인됨으로서 주기적 예찰 및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

일명 ‘칼라병’이라고도 불리는 바이러스병은 고추 등 가지과 작물과 수박 등 박과작물을 비롯해 1,200여 종의 식물이 감염될 수 있다. 종자를 통하여 전염될 수 있으나, 주로 진딧물이나 총채벌레를 통하여 전염된다. 바이러스병에 걸린 고추는 잎이 뒤틀리고 모자이크 무늬가 나타나며 열매는 울긋불긋한 무늬가 나타나 착색이 고르게 되지 않는다.

바이러스병은 방제약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결국은 고사하게 된다. 따라서 감염된 고추는 발견 즉시 뽑아 소각하거나 매몰해야 한다. 쑥 등 주변의 잡초가 기주식물(숙주)이 되므로 조기에 제거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예찰하여 발생 초기에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하여야 한다. 사용할 약제는 고추에 등록된 약제이어야 하며 작용 기작을 달리하는 3~4종류의 약제를 4~5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아울러 바이러스병 감염이 의심되면 농업기술센터에 연락하여 무료로 진단키트를 활용한 바이러스병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수원 친환경농업과장은 “고추 바이러스병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전염 속도가 빨라 피해가 크므로 주기적 예찰을 통한 초기 적극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ilsaeng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