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뉴스홈 전체기사 정치 산업ㆍ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전국 연예·문화 종교 인터뷰 TV

이용섭 시장 "코로나19 위기 상황 매우 심각"...주말 지역감염 분수령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대현 기자
  • 송고시간 2020-07-03 17:55
  • 뉴스홈 > 사회/사건/사고
"긴장의 끈 바짝 조여 방역수칙 준수해야"...3일 대시민 호소문 발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청)

[아시아뉴스통신=조대현 기자]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3일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번 주말이 지역감염 확산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이번 주말에 방역수칙 이행과 자발적 시민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감염이 확산되면 불가피하게 가장 고강도 조치인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사찰, 교회, 오피스텔, 요양원 등 매우 다양한 감염경로와 확진자들이 예식장,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확진자 대부분이 고령층인 데다 당뇨, 혈압,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이 많아 매우 걱정스러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과거 대구 초기 상황보다 더 심각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이 방역당국과 원팀이 돼 적극 협조하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시면 광주시는 지역공동체의 안전과 시민의 삶을 지켜낼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에 답답한 방역복을 입고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과 방역 종사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 지역에서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3일 오후 2시 현재 86명이다.

cdhsh55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