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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용 의왕시체육회장 “재정 지원 조례 제정·법인화 실현 최우선 과제”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홍경의 기자
  • 송고시간 2020-07-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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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운영비 ‘보조→지원’으로 개정 통해 안정적 예산운용 강조
고용된 생활체육지도자·시 체육회 직원 안정된 처우 개선 위해 노력
G-스포츠클럽 활성화 추진 엘리트 선수 출신들 일자리 창출 기여 기대
김영용 의왕시체육회장은 “재정 지원 조례 제정과 법인화 실현이 최우선 과제"라 말한다./(아시아뉴스통신=홍경의 기자)


[아시아뉴스통신=홍경의 기자] “재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법인화 추진을 통해 체육회의 재정자립과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해 체육의 선진화 시스템 구축과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김영용 경기 의왕시체육회장은 시체육회와 의왕시 체육계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선행돼야하는 방안을 이렇게 설명했다.

시체육회는 안정적인 예산지원으로 독립성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지방자치단체와 학교 등에 대한 보조) 3항에 명시된 ‘지방자치단체는 통합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지부·지회에 예산의 범위에서 운영비를 보조할 수 있다’를 ‘운영비를 지원해야 한다’로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2020 의왕시체육회 직원 및 지도자 임용장 수여식/(사진=의왕시체육회)



현재 기간제 근로자로 분류돼 있는 생활체육지도자는 계약기간 만료 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는 조항 때문에 정규직 전환 논의에서 배제돼 있어, 열악한 처우 뿐 아니라 고용불안에 처해 있는 현실이다.
 
김 회장은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생활체육지도자와 시 체육직원들의 안정된 처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또 “체육인들에게 체육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의왕시와 협력 체제를 구축해 체육예산을 확보하고 소년과 엘리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고용된 생활체육지도자.시 체육회 직원들의 안정된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의왕시체육회)


그 일환으로 시체육회는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유소년 및 엘리트 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을 통해 G-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관내 엘리트 선수 출신들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김 회장은 예상하고 있다.
 
G-스포츠클럽은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하면 시·군 체육회나 종목별 체육단체가 운영하며 학교체육과 엘리트체육, 생활체육을 연계하는 지역사회 기반의 공공스포츠클럽을 말한다.
 
김 회장은 G-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추진하여 관내 엘리트 선수 출신들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경의 기자)



김 회장은 “생활체육을 활성화 할 방안으로 남녀노소, 다문화, 장애인 등 시민 모두를 위한 스포츠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생활체육 맞춤형 지원과 육성 및 취약종목 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종목별 다양한 체육시설 확충과 스포츠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경기도 시.군체육회 회장단 협의회 정기회의 /(사진=의왕시체육회)


민선 1기 의왕시 체육회를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시 체육회 부회장과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고, 올해 2월 경기도 민선 시· 군 체육회 회장단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31개 시군단체 회장들과 소통을 바탕으로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체육인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의왕시체육회가 '덕분에챌린지 캠페인에' 동참, 의료진의 고마움을 수어로 표현하고 있다./사진=(의왕시체육회)


그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되면서 의왕시 체육인들도 패러다임을 바꿔 시민들의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 개발과 코로나 예방 매뉴얼 지침을 잘 지키는 체육활동을 통해 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자”고 독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으로 체육회에서 10여년 이상 봉사해온 김 회장은 ‘2017년 문화체육부문 의왕시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tkhong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