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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재생에너지산업 중심지로 힘찬 도약

  •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 기자
  • 송고시간 2020-08-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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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항에 세계최초 해상테스트베드 구축...차세대 선박시장 선점
정부와 전남도 정책과 맞물려 차츰 성과 나타나
목포남항에 세계최초 해상테스트베드가 구축돼 차세대 선박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제공=목포시청)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관광.수산식품과 더불어 전남 목포시의 핵심 미래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이 정부와 전남도의 정책과 맞물려 차츰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정부의 그린뉴딜과도 일치되는 산업으로 그동안의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준비해왔던 만큼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1일 전라남도와 목포시에 따르며 목포시 남항을 세계 최초 해상 테스트베드로 구축해 국내 연안선박 기간산업을 집적화하고, 차세대 선박시장을 선점해 고부가가치 산업 클러스터로 키워 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가 지난해 11월 국가지정 제1호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지정된데 이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산업 ‘중심지’로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블루에너지 실현에 성큼 다가설 전망이다.
 

♦목포신항과 대양산단 해상풍력산업 인프라 구축

전남도가 추진하는 서남해 8.2GW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맞춰 목포시는 신항을 신재생에너지 거점항으로, 신항 배후부지 및 대양산단을 에너지 관련 기자재‧부품 생산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의 단일 단지 지정방침을 지역 실정에 맞는 벨트화 개념으로 설득해 대양산단과 목포신항 일원이 지정되면서 신재생에너지산업 추진에 중요한 첫 시발점이 됐다.

대양산단과 신항 배후부지의 에너지 특화 기업에 지원되는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각종 보조금 지원 비율 확대, 지방세 감면이라는 다양한 인센티브로, 해상풍력산업 기자재 및 부품 생산 기업 유치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다.

먼저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 반영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원부두 1선석(300m, 철재부두 3만t. 배후단지 26만7000㎡)에 2174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도록 목포시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또한 대양산단에는 해상풍력산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이 구축된다.
 
플랫폼에는 해상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센터, 입지 조사 발굴센터, 통합관리센터 등이 들어선다.
 
산업통산자원부를 비롯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전, 전남도 등이 사업에 참여해 2020년부터 오는 2024까지 5년 동안 총 사업비 300여억 원을 투입하고, 2020년 정부 3차 추경에 연구개발 사업비 30억원이 반영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남해 8.2GW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는 목포신항.(사진제공=목포시청)


♦목포남항, 세계최초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실증단지로 조성

목포 남항은 전기 등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하는 선박을 연구‧개발하고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첫 친환경선박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4월 남항에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사업이 착수에 들어갔다.

오는 2024년까지 5년 동안 약 45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0년에는 국비 72억원을 포함, 123억원을 확보해 차도선 개발과 운용인프라 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
 
전기추진 차도선은 기존의 디젤 엔진 대신 전기에너지를 활용해 소음이나 진동이 적고, 매연·미세먼지가 배출되지 않는다. 특히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배터리)을 차량형태로 제작, 해양 분야에 적용한 세계 최초의 전기 선박으로 우리나라 연안을 운항하는 차도선에 우선 보급하고, 차후 어선 등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 인증·실증 종합체계 구축

후속 사업으로 해수부, 전남도와 함께 2021년부터 5년간 총 494억원 규모인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해상 테스트베드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기존 LNG에 무탄소 연료인 수소나 암모니아를 혼합한 새로운 친환경 연료시스템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기술을 해상 테스트베드를 통해 실증하는 등 세계적인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는 고부가가치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차세대 친환경 대체연료 추진선박 기술고도화 협력 추진

3단계 사업으로, 차세대 친환경 대체연료를 이용하는 선박의 보급, 확산과 기술고도화를 위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과 친환경 선박 해상 테스트베드, 친환경 대체연료 추진선박 기술고도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목포권은 남항을 중심으로 친환경선박 핵심기술의 선제적 개발·보급·확산뿐 아니라 해상테스트베드를 통해 실증·인증을 거치는 명실상부한 친환경 선박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예정이다.
 


친환경 전기추진 차도선.(사진제공=목포시청)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 유치 및 규제자유특구 지정 준비

이같은 사업의 추진을 위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산하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가 남항에 들어선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현재 전국에 대전 본원을 비롯한 부산, 고성, 거제에 4개의 지역거점이 있으며, 목포 남항은 친환경선박 산업을 육성하는 새로운 연구거점이 된다.
 
또한 친환경선박 시장에 대응할 핵심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체 수요 맞춤형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캠퍼스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는 32개 정부 출연 연구소가 공동 설립한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

친환경 선박 과제 추진과 함께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2021년 9월 학과 개설 및 2022년 4분기 목포캠퍼스 개원을 목표로 목포에 특화된 친환경연료추진시스템 전공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부터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가 중심이 되는 UST캠퍼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남항을 중심으로 서남해안 권역을 친환경 대체연료 기술 개발과 보급, 확산을 위해 전남도와 함께 규제자유특구 지정신청도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이 되면 친환경선박 관련 신기술을 규제 없이 연구 및 사업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최근 들어 기존의 전기차, 수소차 등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이 활성화 되는 구조와 마찬가지로 목포 남항에는 미래형 친환경 선박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관련 기업 투자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목포신항과 대양산단을 중심으로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위한 전진기지와 함께 목포남항에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목포는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전남의 블루에너지와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과도 일치하는 만큼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목포 미래 먹거리를 위한 3대 전략산업이 빠른 속도로 완성될 것이다”고 밝혔다.

jugo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