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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박진우 목사, '예수님만 주인되는 삶'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 기자
  • 송고시간 2020-08-02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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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담임 박진우 목사.(사진제공=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예수님만 주인되는 삶 >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다

지금 아내와 저는 함께 미국에서 박사과정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잠시 휴학 중이지만 곧 복학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는 올해부터 켈러 한인 제일 침례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아마 저희 부부와 같은 유학생은 거의 없을 겁니다. 한국에서 후원을 전혀 받지 않고 첫 학기 등록금과 차 값만 가지고 이렇게 함께 박사 과정까지 함께 공부한 부부 유학생은 말입니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국에서의 고난으로는 충분치 못했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이게 가장 밑바닥이지 않을까 할때마다 더욱 더 내려가고 또 내려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제가 한국에서 경험한 고난만큼의 아픈 시간을 겪었습니다. 


돈이 없어 몇 달간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으면서 지낸 적도 있었습니다. 한동안은 한달에 50불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돈으로 인해 많은 서러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죽을 것 같은 모함과 오해를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영어를 못해 온갖 무시와 차별을 당해야 했습니다. 힘든 학교 공부를 따라가기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서로가 힘들어 부부관계가 힘든 적도 있습니다. 빽이 없는 사람이 목회를 하는 것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내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실패감으로 우울증이 심각하게 와서 한동안 무너져 버린 삶을 산 적도 있습니다. 

10년만에 한국에 가서 우연히 하게 된 당뇨 진단에서 440이라는 고 당뇨병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다 콜레스테롤 보통기준보다 2배이며 심각한 지방간에다가 좋지 않은 심장에 하지정맥까지 가진 병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위에서 그러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열심히 힘겹게 살아왔습니다. 그 결과로 이렇게 병자가 된 것입니다. 

15여년간 미국에서 너무 고생을 해서 아내와 저는 목숨을 건 전쟁터에서 살아 남은 동지가 된 느낌입니다. 미국에서의 생활을 기록한다면 아마 또 다른 책 한권이 쓰여질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생략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그 하나님의 역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올해부터 처음으로 여유를 허락하셨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 처음 가지는 여유입니다. 지금까지 나름 정말 치열하게 삶을 살아왔습니다. 특히 예수님을 믿고 나서 한번도 편안해 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고난은 저의 삶의 일부였습니다. 

지금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과 어려움들은 여전히 저의 삶속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들이 저를 전혀 힘들게 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저의 주인이 예수님으로 확실히 바뀌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겪은 고난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복은 바로 저의 삶의 주인이 확실히 바뀐 것입니다. 머리로만 알고 있던 주님이 이제는 삶 속에서 실질적으로 주님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제 인생의 참된 복이자 유일한 복이 된다는 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삶으로 알게 된 것입니다. 

그로 인해 나의 의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택하게 되고, 편안한 삶보다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되며, 이 세상의 영광보다 하늘의 영광을 소망하며 이 세상의 것들 누리기 보다 본향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뒤돌아 보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말외에는 다른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라"

<고전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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