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로나19 검역 위반자들의 모습./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특파원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코로나19가 필리핀 전역에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필리핀 경찰청(PNP)이 단속을 강화할 것을 밝혔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에 락다운이 내려진 3월 이후 약 277,900여 명의 검역위반자가 체포됐으며 이 중 78,000여 명이 입건되고 나머지는 경고나 벌금형에 내려졌다.
 
이에 PNP는 1일 보건안전 지침을 위반하는 사람을 발견할 시 신고하도록 촉구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을 해결하기 위해 바랑가이(최소 지방 자치단위) 내 보고체계를 강화하고 신고자의 신원을 보장하여 신고를 장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위반자 신고시스템 강화로 PNP는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부터 다양한 검역 지침을 이행할 것으로 전망하며, SNS을 통해 직접 신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바랑가이별 핫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한편 1일까지 필리핀에 집계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8,232명, 사망자는 2,03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