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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내가 알던 文 대통령 아냐' 정진석 발언에 "말 조심하라"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 기자
  • 송고시간 2020-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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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시아뉴스통신=서유석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내가 알던 문 대통령이 아니다. 이쯤에서 멈추라”고 비판한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을 두고 “말 조심하라”고 일침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 조언이랍시고, 지금 하는 일을 전부 그만두는 것이 퇴임 이후를 대비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했나, 대통령을 협박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님 돌아가시고 봉하마을 조성할 때 정 의원님이 마치 선심 쓰듯 도와주신 것처럼 말씀하신다”면서 “ 노 대통령님이 누구 때문에, 왜 돌아가신지 진정 모르셔서 이런 얘기를 하시냐”고 되물었다. 


박 의원은 “정 의원은 마치 문재인 정부가 공수처를 다른 목적이 있어 도입하려는 것처럼 얘기하시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수처는 1996년, 김대중 정부도 들어서기 전부터 설치가 논의됐던 것이다. 24년 전에 말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도대체 뭐 하자는 겁니까”라면서 “아무리 여야가 다르지만 할 수 있는 말이 있고, 하면 안 되는 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집권 3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제가 알던 그 문재인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선, 너는 적폐’라는 정치 선동, 이런 오만불손한 국정운영을 보자고, 지난 총선에서 176석이라는 의석을 준 것은 아니지 않으냐. 국민들이 거대한 채찍을 들어 치려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가”라고 문 대통령을 향해 비난했다.




minkyupark12@naver.com